| 한글 | 일체중생 |
|---|---|
| 한자 | 一切衆生 |
| 산스크리트어 | sarva-sattv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중생, 윤회, 현장, 일체중생실유불성, 열반경 |
모든 중생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중생은 존재성(存在性) 혹은 존재하는 것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사트바(sattva)의 번역어이다. 불교적 맥락에서 사트바는 그 의미가 다소 변하여 ‘생명이 있는 살아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예기(禮記)』·『장자(莊子)』 등의 중국 고전에서부터 사용된 말이지만, 불교의 ‘사트바’라는 말과는 맥락을 달리한다. 따라서 현장(玄奘, 602~664)은 중생이 산스크리트어의 원의를 담아내지 못한다고 보고 원래의 의미를 살려 ‘유정(有情)’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온 ‘중생’이라는 말을 대체하지는 못하였다.
『원각경유해(圓覺經類解)』 권1에는 “중생이란 색‧수‧상‧행‧식 오온이라는 온갖[衆] 인연이 화합하여 발생[生]하였다 해서 중생이라 한다.”라 하고, 원고(圓杲)의 『금강경음석직해(金剛經音釋直解)』 권1에서는 “중생의 중이란 하나가 아니라는 복수에 붙이는 칭호이고, 생이란 생멸하는 존재라는 뜻이다.”라고 정의한다.
‘일체’는 윤회를 반복하는 중생의 범위를 포괄하여 규정하는 말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다섯 혹은 여섯 종류가 있다. 천신·인간·축생·아귀·지옥 등 다섯 종류의 세계에 반복해서 거주하는 것을 오도윤회(五道輪迴), 혹은 여기에 아수라를 더한 여섯 종류의 세계에 반복해서 거주하는 것을 육도윤회(六道輪迴)라고 한다. 따라서 중생의 범주에 식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체중생’과 관련하여, 『열반경』을 비롯한 일부 경전에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일체중생개성불(一切衆生皆成佛)” 등의 표현이 보인다. “모든 중생은 불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중생은 성불할 수 있다.” 정도의 의미이다. 특히 대승 『열반경』에서는 중생은 모두 붓다와 동등한 덕성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누구나 예외 없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시한다. 마찬가지 맥락으로 일체중생은 업과 윤회의 속박과 열반이라는 해방의 세계를 지향하는 한에서 의미를 지닌다. 『대명삼장법수(大明三藏法數)』 권22에 “일체중생은 삼계의 속박에서 벗어나 번뇌의 혹업을 끊고 진공(眞空)과 열반의 이치를 증득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수행을 위한) 7종의 법문을 방편으로 삼아야 한다.”라는 구절에 나오는 일체중생이 그 맥락이다.
한편, 번뇌 망상에 속박되어 생사를 거듭하는 존재(범부)와, 그 굴레를 벗어나 열반을 성취한 성자를 총괄하여 일체중생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법장(法藏)은 『대승밀엄경소(大乘密嚴經疏)』 권3에서 “범부와 성인을 총괄적으로 거론하여 일체중생이라 한다.”라고 정의한다. 『소석금강경과의회요주해(銷釋金剛經科儀會要註解)』 권3에는 “일체는 총괄하여 표시하는 말이고, 중생이란 아홉 부류의 중생을 별도로 열거한 것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무엇이 되었건 중생이라 부른다. 위로는 모든 천계의 존재로부터 아래로 꿈틀거리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지니지 않을 수 없으므로 일체중생이라 한다. 중생이 비록 헤아릴 수 없고 끝도 없이 많지만 아홉 종류를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그 뜻을 분석하였는데, 아홉 부류 중생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등 사생(四生)과 유색(有色), 무색(無色), 유상(有想), 무상(無想), 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 등 다섯 부류를 말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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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는 결정코 끝끝내 열반에 들지 아니함을 알며, 여래의 몸은 금강과 같아서 무너지지 아니하며, 번뇌로 된 몸이 아니고, 또 더럽고 부패하는 몸이 아닌 줄을 알며, 또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는 줄을 아나니, 이것을 안다고 이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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