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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입사행

한글이입사행
한자二入四行
유형용어
키워드면벽참선, 안심
도에 들어가는 두 가지 길로 이치로 들어가는 이입과 실천적 행위로 들어가는 네 가지 행을 말함
중국 선불교의 시조인 보리달마(菩提達磨, 460~532?)의 사상이 드러난 문헌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중국의 둔황 지방에서 새롭게 발견된 자료 가운데 『보리달마이입사행론장권자(菩提達磨二入四行論長卷子)』가 있다. 여기에 달마의 사상이 집약된 내용이 있는데 바로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이고, 이것의 핵심 사상을 ‘이입사행(二入四行)’이라고 한다. 『이입사행론』에서는 도에 들어가는 두 가지 길로 이치로 들어가는 이입(理入)과 실천적 행위로 들어가는 행입(行入)을 내세운다. 이입은 가르침에 의지하여 궁극적 진리를 깨닫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참 성품을 지니고 있지만, 비본래적 번뇌에 의해 가려져 있다. 그래서 벽관(壁觀)을 통해 무념무심(無念無心)해지면 자타, 범부와 성인 등에 대한 분별이 사라지고 글이나 말에 끌려다니는 일도 없게 된다. 진리와 하나가 되어 분별을 떠나 진정으로 고요한 경지가 되는 것이다. 즉 벽관을 통해 안심을 얻는 것이다. 행입은 네 가지 실천인 보원행(報怨行), 수연행(隨緣行), 무소구행(無所求行), 칭법행(稱法行)이다. 보원행이란 지금 닥쳐온 모든 고난을 과거 오랜 기간 지어 온 악업이 무르익은 것으로 성찰하여, 기꺼이 참아 견디면서 원망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수연행은 모든 고난과 즐거움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므로 고난이나 즐거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무소구행은 구함과 집착이 없는 삶을 말한다. 사람들은 미혹과 집착에 빠져 가는 곳마다 욕심을 내고 집착한다. 그러나 지혜를 지닌 자는 공성(空性)의 이치를 요달(了達)하여 집착하는 마음 없이 마음을 낸다. 칭법행은 불법(佛法)에 따라 사는 삶이다. 법에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기에 자신의 몸과 생명과 재산을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고 아낌없이 보시한다. 걸림이 없이 중생을 교화하고 육바라밀을 실천한다. 그러한 이타의 길이 바로 자비의 실천이며 불법에 따라 사는 삶이다. 이러한 달마의 이입사행은 벽관에 입각하여 본래 청정한 마음을 밝혀 안심을 얻는 선이다. 또한 분별을 떠나 철저하게 이타적인 삶을 구현하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 집필자 : 오용석

용례

  • “실제”란 허환(虛幻)을 떠나 있음을 지칭한 것으로 구경의 뜻이다. 허환을 떠나 있는 구경이기 때문에 실제라 한다. 곧 교학에 의거하여 이치를 닦아서 이입(理入)하고 행입(行入)하기 때문에 입이라 말한다. 그러나 실제는 경계가 없음[無際]을 실제의 경계로 삼고, 이입과 행입은 깨달음에 들어감이 없음[無入]을 가지고 깨달음에 들어가기 때문에 입실제품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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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불교개론
    도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편찬 | 서울: 조계종출판사 | 2022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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