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육상원융 |
|---|---|
| 한자 | 六相圓融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육상, 연기법, 화엄종 |
모든 존재가 지닌 여섯 가지 모습이 장애 없이 원만히 융합한다는 원리
모든 존재가 지니고 있는 여섯 가지 모습[六相]이 서로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無礙] 원만히 융합한다는 원리를 나타내는 말이다. 육상은 총상(總相)·별상(別相)‧동상(同相)‧이상(異相)‧성상(成相)‧괴상(壞相)의 여섯 가지 상(相)을 말한다. 이 육상원융설은 『화엄경(華嚴經)』을 근거로 하여 중국 화엄종에서 본격적으로 설한 중요한 가르침 가운데 하나이다.
세친(世親, Vasubandhu)의 『십지경론(十地經論)』에서는 『십지경』에서 설한 여섯 가지 상을 육종상(六種相)으로 그룹화한 최초의 사례가 나타난다. 이후 혜원은 『십지경론의기(十地經論義記)』에서 육상을 해석하였는데, 체(體)와 이(理)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그치고, 상(相)과 사(事)에 대해서는 아직 설하지 않았다. 나중에 화엄종의 제2조 지엄(智儼, 602~668)에 이르러 비로소 육상의 원융을 설하였고, 제3조 법장(法藏, 643~712)과 제4조 징관(澄觀, 738~839)에 의해서 이 설이 완성되었다.
육상원융설은 불교의 근본 가르침인 연기법과 체용론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먼저 체(體)‧상(相)‧용(用)의 시각으로 육상을 바라보면, 전체적인 모습인 총상과 부분적인 모습인 별상은 연기의 체라고 할 수 있고, 전체와 조화되는 모습인 동상과 개성을 드러내는 모습인 이상은 연기의 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체와 조화되는 활동인 성상과 개성을 드러내는 활동인 괴상은 연기의 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평등과 차별이라는 상반되지만 서로 의존하는 시각에서 육상을 바라보면, 전체적인 모습인 총상, 전체와 어울린 모습인 동상, 전체와 어울린 활동인 성상 등 세 가지 상은 모두 평등한 관계[원융문(圓融門)]이며, 부분적인 모습인 별상, 개성을 드러낸 모습인 이상, 개성을 드러낸 활동인 괴상 등 세 가지 상은 모두 차별적 관계[항포문(行布門)]이다. 그리고 이러한 원융문과 항포문은 또 다른 차원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결국 육상이 원융하다고 설명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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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육상원융의이니, 육상의 연기를 세 가지 문(門)으로 나누어 분별한다. 첫째는 이름을 나열하여 간략히 해석한 것이고[列名略釋], 둘째는 교를 밝혀서 뜻을 일으킨 것이며[明敎興意], 셋째는 묻고 대답하여 해석한 것이다[問答解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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