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육대연기 |
|---|---|
| 한자 | 六大緣起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진언종 |
지·수·화·풍·공·식을 연기의 근본으로 하여 우주 만물의 전개를 설명한 것
일본 진언종 동밀(東密)학파에서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식(識)이라는 여섯 요소[六大]를 연기의 근본으로 삼아 덕을 나타내는 문을 세우고 우주 만물의 전개를 설명한 것이다.
소승과 대승의 경론에 사대(四大), 오대(五大), 육대(六大)라는 말이 나오지만, 여기에서는 현상계의 사물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의미가 있을 뿐 본체론적 실재로서 설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구카이(空海, 774~835)는 『대일경(大日經)』과 『금강정경(金剛頂經)』의 참된 의미를 탐구하여 우주의 주체를 육대라고 주장하고, 이 육대를 진여(眞如)와 같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주체적 실제라고 하였다. 육대는 모든 법의 본체로 법계에 두루 존재하는데, 육대가 서로 포함하고[互具], 서로 작용을 미쳐서[互遍] 걸림이 없는 것을 이류무애(異類無碍)라고 한다. 즉 육대를 색(色)과 심(心)으로 나누었을 때, 색이 곧 심이고 심이 곧 색이 되는 것을 말한다. 또 갑(甲)인 육대와 을(乙)인 육대가 서로 포함하고 서로 작용을 미치면서 걸림이 없는 것을 동류무애(同類無碍)라고 한다. 즉 불·보살 등을 형성하는 육대가 지옥 등을 형성하는 육대가 되고, 지옥 등을 형성하는 육대가 또한 불·보살 등을 형성하는 육대가 되는 것을 말한다.
· 집필자 : 방정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