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유루

한글유루
한자有漏
산스크리트어sāsrava
팔리어āsava
유형용어
키워드무루, 번뇌, 유염, 유염오, 유쟁
다섯 가지 감각기관과 마음에서 비롯된 번뇌의 총칭
눈, 귀, 코, 입, 혀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과 마음[육근(六根)]에서 흘러나오는 번뇌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인간의 여섯 가지 문이라고 할 수 있는 눈, 귀, 코, 입, 대변도, 소변도의 육창문(六瘡門)에서 흘러나오는 번뇌를 말한다. ‘유루’에서 문자적으로 ‘흘려 내보내는 문’, ‘고통’ 등을 뜻하는 ‘누(漏, āsrava)’는 자이나교에서는 미세한 행위작용[미세업(微細業)]의 힘이 영혼에 부착하는, 유입(流入)을 뜻했고 불교에서도 원래는 업(業)과 관련해서 유입의 의미로 쓰였다가 점차 유출을 의미하게 되었다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번뇌로 오염된 마음작용[心所法] 각각이 아니라 오염되는 마음의 양상, 즉 번뇌를 총체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번뇌가 없어지는 것을 누진(漏盡, āsravakṣaya), 번뇌가 없는 것을 무루(無漏, asāsrava)라고 하여 상대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루는 불전에서 심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유루법(有漏法), 유루신(有漏身), 유루지(有漏智), 유루선(有漏善) 등 수행이나 교리 등과 관련해서도 다양하게 논의된다. 유루는 구체적으로 5위75법 중 택멸(擇滅), 비택멸(非擇滅), 허공(虛空)의 무위법(無爲法, asaṃskṛta)과 도제(道諦)를 제외한 모든 유위법(有爲法, saṃskṛta)을 말한다. 왜냐하면 유루는 번뇌를 흘러나오게 하여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즉 멸제(滅諦)나 도제와 같은 청정한 법은 온갖 것이 일어나도 따라서 괴로움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루가 아니다. 하지만 그 외의 유위법은 탐욕, 분노, 어리석음 등의 번뇌[누(漏)]가 동등하게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유루라고 한다.[『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권1] 유루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욕루(欲漏, kāmāsrava)로 무명을 제외한 욕계의 번뇌, 둘째는 유루로 무명을 제외한 욕계와 무색계의 번뇌, 셋째는 무명루(無明漏, avidyāsrava)로 모든 번뇌의 근원이 되는 무명의 번뇌를 말한다.[『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권33] 또한 유가행파에서는 온갖 번뇌와 서로 의지해서 생겨나는 유루에는 다음의 네 가지 허물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번뇌가 일어나 고요하고 평온하지 못하고, 둘째는 번뇌를 따라 일어나니 내면과 외부가 변하고 달라지는 허물이며, 셋째는 번뇌로 인해 일어나는 악행을 저지르고, 넷째는 다음 생의 존재[後有]를 이끌어 내는 원인이 되는 허물이다.[『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권5]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관련자료

  •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고서 상세정보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고서 7세기 중엽 | 세친(世親), 현장(玄奘) 역 상세정보
  •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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