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원교

한글원교
한자圓敎
유형용어
키워드교상판석, 혜광, 지의, 화법사교, 현수법장, 오교판, 별교, 별교일승, 화엄경, 법화경
완전하고 원만한 궁극적 가르침
완전하고 원만한 궁극적 가르침을 의미하는 말이다.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뒤, 중국의 불교 사상가들은 불교의 교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경전의 내용을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그 특징을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궁극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판단한 경전을 ‘원교’로 명명하였다. 현시점에서는 북위(北魏)의 혜광(慧光, 468~537)이 석존의 교설을 점교(漸敎), 돈교(頓敎), 원교(圓敎)로 분류하고 원교에 『화엄경(華嚴經)』을 배대했던 것이 최초로 보인다. 이후 원교라는 말은 천태종, 화엄종 등 중국의 주류 불교계에도 채용되어 널리 사용된다.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모든 경전을 그 내용에 따라 장교·통교·별교·원교라는 이른바 화법사교(化法四敎)로 분류하였다. 원교는 『화엄경』·『방등경(方等經)』·『반야경(般若經)』 등의 대승 경전에도 일부 설해지지만, 『법화경(法華經)』만이 원교를 전적으로 설하는 유일한 경전이라고 하였다. 원교 이전의 별교와 비교해 보면, 별교의 교문에서는 중도를 설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공가중(空假中)의 삼제가 서로 떨어져[隔歷] 원융하지 못하고, 이에 대응하는 관문 역시 공가중을 순차적으로 닦아 나가는 차제삼관(次第三觀)이 주요 관법이었다. 반면 원교에서는 교문의 삼제가 원융하기 때문에, 삼제를 한마음에서 원융하게 닦는 일심삼관(一心三觀)이 관문으로 제시된다. 화엄종의 대성자 현수 법장(賢首法藏, 643~712)은 소승교(小乘敎)·대승시교(大乘始敎)·대승종교(大乘終敎)·돈교(頓敎)·원교(圓敎)의 오교판을 내세웠다. 그중 최후의 원교는 별교일승(別敎一乘)이며, 『화엄경』이 바로 원교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이에 비해 『법화경』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을 설하여 삼승과 일승을 회통하여 일승과 삼승이 설하는 이치는 서로 같다는 의미에서 동교일승(同敎一乘)이라고 하였다. 법장은 『화엄경』의 일승은 『법화경』과는 달리 삼승에서 말할 수 없었던 이치를 삼승 이외의 것으로 독립시켰다는 점에 착안하여, 『화엄경』만을 진정한 원교로 포착했던 것이다. 화엄종 2조 지엄(智儼)은 『화엄경수현분제통지방궤(華嚴經搜玄分齊通智方軌)』 권1에서 “원교란 상달(上達: 지전의 보살)과 부처님의 경계를 단계로 나누어 오른 자(지상의 보살)에게 여래의 해탈법문을 설하여 구경(究竟)에는 종지를 궁구하여 궁극의 불과(佛果)와 행(行)에 이르러 불사(佛事)를 만족시키도록 하므로 (원자를 붙여) 원교라 한다.”라고 원교를 정의한다. 이 밖에도 법상종(法相宗), 진언종(眞言宗) 등 여러 종파나 학파에서 자종(自宗)의 소의 경론을 원교에 배대하기도 한다. 당나라 때 진언밀교(眞言密敎)를 일대원교(一大圓敎)라 규정한 원정(元政)의 설도 그 예가 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원(圓)’이라는 명칭은, (가르침이) 원묘·원만·원족(圓足)·원돈이기 때문에 원교라고 부른다. 즉 원(원묘·원만·원족·원돈)의 억누름, 원의 믿음, 원의 끊음, 원의 수행, 원의 계위, 원의 자재장엄(自在莊嚴), 원의 건립중생(建立衆生)이다. 여러 대승 경론에서 부처님의 경계를 설하면서 삼승의 계위와 공통되지 않은 것은 모두 이 원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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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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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安藤俊雄 | 京都: 平樂寺書店. | 1968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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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呂澂, 각소 역 | 서울: 민족사. | 1992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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