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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유

한글약초유
한자藥草喩
유형용어
키워드약초유품, 삼초이목
여래가 한맛으로 법을 설해도 중생들은 근기에 따라 달리 이해함을 초목들이 동시에 비를 맞아도 제각기 자라는 데 비유한 것
법화칠유 중 세 번째 비유로, ‘삼초이목(三草二木)의 비유’라고도 한다. 『법화경』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에서, 여래가 한맛으로 설하는 법문에 대하여 중생들이 근기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이해함을 다음과 같이 비유로 설한 것이다. 하늘에 큰 먹구름이 일어나 일시에 큰비가 내리면 세간의 풀과 나무들[草木]이 함께 고루 비를 맞지만, 각각 자라는 크기나 꽃 피고 열매 맺는 등의 생장에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큰 구름이 일어남’은 여래가 세간에 출현하심을 비유하고, ‘큰비’는 여래의 한 모양 한맛[一相一味]의 교설을 비유하며, ‘크고 작은 풀과 나무들’은 중생의 서로 다른 근기를 비유한다. 경에서는 초목(草木)을 다시 삼초이목(三草二木)으로 세분하여, 다음과 같이 불도를 따르는 인간·천신·성문·연각·보살의 오승(五乘)을 비유하고 있다. 즉 ‘약초[草]’에 세 가지가 있으니, 작은 약초[小草]·중간 약초[中草]·최상의 약초[上草]이다. 작은 약초는 인간과 하늘신·전륜성왕·제석천·범천왕 등 인간과 천신[人天乘]을, 중간 약초는 무루법과 육신통을 얻은 성문과 연각의 이승(二乘)을, 최상의 약초는 성불을 구하여 정진하며 깊은 선정을 닦는 보살[菩薩乘]을 상징한다. ‘나무[木]’에도 작은 나무[小樹]와 큰 나무[大樹]가 있다. 작은 나무는 불도에 전념하여 항상 자비를 행하며 스스로 성불할 것을 알아 결코 의심이 없는 보살이며, 큰 나무는 불퇴전(不退轉)의 보살로서 백천삼매와 신통에 안주하여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마하살을 가리킨다. 삼초이목 중 보살승이 세 가지로 설해졌는데, 이에 대하여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의 『묘법연화경문구(妙法蓮華經文句)』 권7에서는, 최상의 약초는 장교(藏敎)의 보살이고, 작은 나무는 통교(通敎)의 보살, 큰 나무는 별교(別敎)의 보살을 비유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 집필자 : 오지연

용례

  • 가섭아, 비유하면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내와 골짜기와 땅 위에 나는 모든 초목이나 숲, 그리고 약초가 많지마는 각각 그 이름과 모양이 다르니라. 먹구름이 가득히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고, 일시에 큰비가 고루 내려 흡족하면, 모든 초목이나 숲이나 약초들의 작은 뿌리, 작은 줄기, 작은 가지, 작은 잎과, 중간 뿌리, 중간 줄기, 중간 가지, 중간 잎과, 큰 뿌리·큰 줄기, 큰 가지, 큰 잎이며 여러 나무의 크고 작은 것들이 상·중·하를 따라서 제각기 비를 받느니라.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그들의 종류와 성질을 따라서 자라고 크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나니, 비록 한 땅에서 나는 것이며 한 비로 적시는 것이지마는, 여러 가지 풀과 나무가 저마다 차별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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