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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법이공

한글아법이공
한자我法二空
산스크리트어ātma-śunyatā dharma-śunyatā
유형용어
키워드아공법공, 인아공, 법아공
법으로 구성된 자아와 그 구성 요소인 법이 실체가 없음을 나타낸 말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오온(五蘊)에 의해 구성된 자아(自我, ātman)와 그러한 자아의 구성 요소인 오온이라는 법(法, dharma)에 실체적인 주재자(主宰者)가 없음을 나타낸 말이다. 아공법공(我空法空), 인아공법아공(人我空法我空) 등이라고도 한다. 아공이란 자아가 오온에 의해 임시로 구성되어 그 자성(自性, svabhāva)이 없다는 것이고, 법공이란 그 구성 요소인 오온이라는 법에 실체적인 주재자가 없다는 것이다. 아공은 초기불교의 핵심 사상 가운데 하나로, 아공을 알지 못하는 자로 외도(外道)와 범부(凡夫)를 지목한다.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따르면, 외도는 공을 관하지만 공이라는 상을 취하기에 참다운 지혜가 없으며, 자아가 공임을 알지 못하여 공을 관하는 지혜에 애착한다. 또한 『대승유식론(大乘唯識論)』에 따르면, 범부는 전도(轉倒)된 망상으로 오온 안에 자아가 있다고 헤아리며, 심식(心識)에 의지하여 분별함으로써 오온 중에 자아가 있다고 여긴다. 법공은 초기불교 시대를 지나 부파불교 시대에 유부(有部)를 중심으로 일어난 법유(法有) 사상과 상대되는 것이다. ‘법’이란 말은 원래 진리·사물·요소적 존재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에서는 특히 요소적 존재를 의미한다. 유부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분석하여 75가지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밝혔는데, 이들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것은 공(空)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들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75가지 요소들은 실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법유 사상은 대승불교에 들어와서 철저히 비판되었는데, 이 비판적 관점을 법공이라고 한다. 법유 사상에 대한 비판은 특히 『반야경(般若經)』과 중관학파에서 널리 이루어졌다. 『중론』에서는 “만약 모든 법에 자성이 있다고 하면, 모든 법에 인연(因緣)도 없다는 것이 되어서 불교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만약 어떤 법에 자성이 있다고 하면 발생하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게 될 것이고, 이처럼 생멸이 없는 법에는 당연히 인연도 작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법유를 비판하고 법공을 주장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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