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아마라식(암마라식) |
|---|---|
| 한자 | 阿摩羅識 |
| 산스크리트어 | amala-vijñān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제8알라야식, 무구식, 청정식, 진식, 여래식 |
제8알라야식의 청정해진 모습 또는 제8알라야식과는 별도의 제9식
유식학에서 분류한 여덟 가지 마음 가운데 여덟 번째인 제8알라야식의 청정한 모습 또는 그것과는 별도의 제9식을 가리킨다. 아마라식에서 ‘아마라’는 산스크리트어 ‘아말라(amala)’를 음역한 것이고, ‘식(識)’은 산스크리트어 ‘비즈냐나(vijñāna)’를 의역한 것이다. ‘아말라’는 ‘깨끗한 것, 티끌 하나 없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말라 비즈냐냐’는 청정식(淸淨識), 무구식(無垢識), 진식(眞識), 여래식(如來識)이라고 의역한다.
유식유가행파는 그 분파와 상관없이 전오식·제6식·제7말나식·제8알라야식의 팔식(八識)이 각각 별도의 체성(體性)을 가지고 존재한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또는 ‘진여라는 식’으로서의 진식(眞識)이 제9식으로 여덟 가지 식 외에 별도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르다.
중국의 진제(眞諦, 499~569) 계통의 섭론종(攝論宗)에서는 팔식과는 별도의 체성을 가진 제9식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아마라식, 청정식, 무구식, 진식, 여래식이 모두 제9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제9식이 곧 자성청정심이며, 본래면목이며, 진여라고 해석하였다. 중국의 지론종(地論宗)과 천태종(天台宗)에서도 이 학설을 받아들여 채택하였다.
반면 중국의 법상종(法相宗)에서는 제8알라야식이 여래지(如來地), 즉 부처의 지위에 이르렀을 때, 곧 번뇌에 오염된 알라야식이 청정한 대원경지(大圓鏡智)로 변형되었을 때 그 상태를 아마라식·무구식·청정식·여래식·진식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제8식과는 별도의 체성을 가진 제9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다시 말하면, 법상종에서는 아마라식을 제8식의 전식득지(轉識得智)된 상태를 일컫는 것일 뿐이라고 본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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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행(一切行)에 갖가지 번뇌를 섭지(攝持)한 이는 아라야식 중에 쌓아 놓은 진여 경계를 얻어서 더욱 행하고[增上行] 수습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아라야식을 끊으면 범부의 성품을 전환하고 범부의 법을 버려서 아라야식을 멸한다. 이 식이 멸하기 때문에 일체의 번뇌가 멸하며, 아라야식이 대치되기 때문에 아마라식(阿摩羅識)이 증득된다. 아라야식은 무상(無常)이며 유루법이다. 아마라식은 항상[常]하며 무루법이다. 진여 경계의 도(道)를 증득하기 때문에 아마라식을 증득할 수 있다. 아라야식은 추악한 고과(苦果)가 따르는 것이고 아마라식에는 일체의 추악한 고과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라야식은 일체 번뇌의 근본 바탕이지만 성스러운 도[聖道]가 아니므로 근본을 짓지 못한다. 아마라식은 또한 번뇌의 근본 바탕이 될 수 없으나 다만 성스러운 도이므로 도(道)를 증득하고 짓는 근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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