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십일면관음 |
|---|---|
| 한자 | 十一面觀音 |
| 산스크리트어 | ekadāśamukha-Avalokiteśvar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관세음보살 |
열한 개의 얼굴을 지닌 관세음보살
열한 개의 얼굴을 지닌 관세음보살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다양한 덕을 나타낸다. 십일면관음보살 신앙과 다라니(Āryāvalokiteśvaraikādaśamukha-dhāraṇī)를 전하는 문헌들에는 『십일면관세음신주경(十一面觀世音神呪經)』, 『십일면관자재보살심밀언의궤경(十一面觀自在菩薩心密言儀軌經)』, 『십일면신주심경(十一面神呪心經)』 등이 있다.
『십일면관자재보살심밀언의궤경』에 따르면 십일면관음의 도상(iconography)은 네 개의 팔을 지녔는데, 오른쪽 손 중 하나는 염주를 쥐고, 또 다른 한 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으며, 왼쪽의 손 하나는 연꽃을, 그리고 다른 하나는 물병[君持, kuṇḍikā]을 들고 있다고 묘사된다. 또한 열한 개의 얼굴 중 앞의 세 얼굴은 적정(寂靜)한 모습을, 왼쪽의 세 얼굴은 위엄을 갖춘 분노[威怒]에 찬 모습을, 오른쪽의 세 얼굴은 날카로운 이를 드러낸[利牙出現] 모습이며, 뒤에 있는 하나의 얼굴은 웃으며 분노[笑怒]한 모습이고, 가장 위에 있는 얼굴은 여래(如來)의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열하나의 얼굴은 십지(十地)와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완성하고 그것을 넘어선 깨달음을 증득한 것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길기트(Gilgit)에서 발견된 산스크리트 사본에 십일면심주(十一面心呪, Ekādaśamukhahṛdaya)가 전하는데(Dutt 1939 편집본), 이것에 따르면 근본진언은 “옴 다라 다라 디리 디리 두루 두루 잇테 빗테 찰레 찰레 프라찰레 프라찰레 쿠수메 쿠수마바레 일리 밀리 비티 스바하[oṃ dhara dhara dhiri dhiri | dhuru dhuru | iṭṭe viṭṭe | cale cale | pracale pracale | kusume kusumavare | ili mili viṭi (Tib. viti jvalam avanaya) svāhā]”이다.
우리나라에서 십일면관음상은 흔하지 않으나, 대표적으로 경주 토함산 석굴에 조각된 십일면관음상과 경주박물관에 있는 판석 부조로 된 십일면관음상이 남아 있다.
· 집필자 : 방정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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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제1손은 염주를 쥐고 있고, 제2손은 시무외인을 결하고 있으며, 왼쪽 제1손은 연꽃을 들고 있고, 제2손은 군지(君持)를 들고 있습니다. 그 열한 개의 얼굴 중에서 바로 앞의 세 얼굴은 고요한 모습을 짓고 있고, 왼쪽의 세 얼굴은 위엄 있고 노한 모습을 짓고 있으며, 오른쪽의 세 얼굴은 날카로운 이가 나와 있는 모습이고, 뒤의 한 얼굴은 미소 짓고 노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가장 위의 한 얼굴은 여래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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