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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

한글시자
한자侍者
유형용어
절에서 어른을 모시고 시중드는 스님
시봉(侍奉)이라고도 한다. 큰 절, 총림 혹은 선원에서 방장, 조실, 주지 스님 등 웃어른을 모시고 각종 용무를 처리하는 소임(직책)이다. 시자는 영민하고 엄밀한 사람에게 맡기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초의 시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다문제일(多聞第一)인 아난존자이다. 그 유래가 『중아함경(中阿含經)』 권8 「시자경(侍者徑)」에 전하는데, 부처님이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지고 열반에 가까워지자 시자가 필요하다고 하며 제자들에게 한 사람을 추천하라 명하였고 이에 제자들이 아난을 천거하였다. 시자는 그 역할에 따라 다섯 혹은 여섯 종류가 있다. 먼저 선방 소임을 정리해 놓은 「칙수백장청규(勅修百丈淸規)」에 있는 다섯 종류의 시자는 다음과 같다. ① 분향시자(焚香侍者): 산문의 의례에서 조실의 분향을 보좌한다. ② 서장시자(書狀侍者): 조실의 글, 문서와 연락을 담당한다. ③ 청객시자(請客侍者): 조실의 손님을 안내하고 접대한다. ④ 의발시자(衣鉢侍者): 조실의 옷과 발우, 일상의 필수품을 담당한다. ⑤ 탕약시자(湯藥侍者): 조실의 음식과 탕약, 건강을 담당한다. 종파에 따라서는 다섯 종류의 시자를 시향(侍香), 시장(侍狀), 시객(侍客), 시의(侍衣), 시약(侍藥)이라 부르기도 한다. 방장(주지)을 모시는 여섯 종류의 시자를 육시자(六侍者)라고 하는데, 건병(巾甁)·응객(應客) 서록(書錄)·의발(衣鉢)·다반(茶飯)·간변(幹辨)이다. 당두화상(堂頭和尙)을 모시는 시자를 당두시자(堂頭侍者)라고 하는데, 당두화상은 주지·조실·방장·당두(堂頭)·당상(堂上)을 가리킨다. 또한 학인이 조실에게 청익(請益) 또는 입실(入室)을 요청할 때도 먼저 시자를 통하고, 그 가부를 기다린다. 이 밖에도 신임 주지를 수행하는 입원시자(入院侍者), 수계법회(授戒法會) 때 계사의 측근에서 모시는 계시자, 장례 때 입적한 존숙의 진영을 모시는 시진시자(侍眞侍者), 시자로 있으면서 시자로서의 실제 소임은 담당하지 않는 불리무시자(不釐務侍者) 등이 있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스승의 좌우에서 모든 잡일을 맡은 제자 혹은 그 직위를 말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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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禪林象器箋一
    도서 無著道忠 | 高雄: 佛光出版社 | 1994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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