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세계실단 |
|---|---|
| 한자 | 世界悉檀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대지도론, 연기, 오온, 인연, 사실단 |
사실단 중 하나로, 세간 일반의 인식에 따라 설했던 교설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나오는 사실단(四悉檀) 중 첫 번째 실단으로, 세속적 관점에서 설해진 교설 방식을 말한다. 『대지도론』은 세간의 일반적인 현상은 모두 원인과 조건의 화합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속제(俗諦)가 바로 연기(緣起)인 것을 세계실단으로 정식화하여 밝힌다. 나아가 이를 수레의 비유로써 설명한다. 설명에 따르면 수레는 손잡이·차축·바큇살 등의 결합으로 존재할 뿐 실체적인 수레는 존재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사람은 오온(五蘊)의 결합으로 존재할 뿐 실체적인 자아(自我)는 없다고 말한다. 즉 인연의 화합에 의해 생긴 사람 또는 수레는 존재하지만, 거기에는 불변의 자성(自性)으로서 별도의 실체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지만 수레라는 명칭은 세속적인 관점에서 동의를 얻고 있으며, 그 존재는 진실인 것이다.
덧붙여 『대지도론』은 진여(眞如)·법성(法性) 등의 실상은 세계실단의 관점에서는 없지만 제일의실단에는 존재하며, 사람·우유 등은 비록 요소들로 구성된 전체에 붙여진 임시적인 명칭으로 세계실단의 관점에서는 있지만, 제일의실단으로 보면 없다고 설명한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제2의 머리 또는 제3의 손처럼 구성 요소로서 원인과 조건이 없이 다만 이름만 존재하는 것과는 구분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오온의 요소들로 구성된 사람은 궁극적이고 영원한 존재는 아니지만, 세간적 관점에서 볼 때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인 것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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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단이라 함은 어떤 법이 인연 화합하는 까닭에 있을지언정 별달리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마치 수레가 빗장‧축‧바퀴‧바큇살 등이 화합한 까닭에 있을 뿐 달리 수레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사람도 그와 같아서 오온[五衆]이 화합한 까닭에 있을지언정 달리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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