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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설법

한글삼주설법
한자三周說法
유형용어
키워드개삼현일, 적문
『법화경』 전반부의 ‘개삼현일’ 법문을 제자들 근기에 맞추어 세 차례 설하였다는 것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법화경(法華經)』을 크게 전반 14품과 후반 14품으로 나누어 앞부분인 적문(迹門)의 핵심 내용은 ‘개삼현일(開三顯一)’, 즉 방편으로 삼승을 펼쳐서 일불승(一佛乘)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였다. 석존께서 이를 상·중·하 세 가지 근기의 제자들이 이해하도록 법설, 비유, 인연으로 세 차례 반복하여 설한 것이 삼주설법이다. 각 설법은 부처님께서 본 내용을 설한 정설(正說), 법문을 듣고 환희한 제자가 자신의 이해 내용을 서술하는 영해(領解), 부처님께서 제자의 진술을 확인하는 술성(述成), 성불 수기를 주는 수기(授記)의 네 과정을 거친다. 첫째 법설주(法說周)는 「방편품(方便品)」과 「비유품(譬喩品)」에 걸쳐 설해진다. 석존께서 사리불에게 부처님들의 지혜는 깊고도 광대하여 모든 법의 실상을 다 알며 이러한 지혜를 모든 중생이 체득하도록 세상에 출현하는 것이라고 일대사인연을 말씀하신다. 그간 아라한이나 벽지불의 경지가 궁극인 듯 삼승으로 설한 것은 방편이며,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은 성불에 이르게 하는 일불승뿐임을 밝힌 것이 법설주의 정설이다. 이를 들은 사리불은 자신도 성불할 수 있음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하며 이제야 자신이 참으로 부처님의 자식임을 알았다고 고하는 것이 영해이다. 이에 석존은 보충 설명을 한 뒤 사리불에게 성불 수기를 준다. 둘째 비설주(譬說周)는 「비유품」 후반부에 나오는 ‘화택유(火宅喩)’가 정설이다. 장자가 불타는 집에서 자식들을 세 가지 수레로 유인한 뒤, 나온 뒤에는 모두 대백우거를 준다는 비유를 듣고 수보리·가전연·마하가섭·목건련 등 중근기 제자 넷이 이해하여 크게 환희한다. 이어서 영해, 술성, 수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신해품(信解品)」, 「약초유품(藥草喩品)」,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까지 이어진다. 셋째 인연주(因緣周)는 석존께서 과거 대통지승불과 16왕자의 인연을 설하는 「화성유품(化城喩品)」이 정설이다. 당시에도 일불승으로 중생을 제도했다는 법문을 듣고 부루나와 1천2백 아라한 등 하근기 제자들이 영해, 술성을 거쳐 수기를 받는다. 이는 「오백제자수기품」과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에 해당한다. 삼주설법이라는 분석 방식은 광택 법운(光宅法雲, 467~529)이 처음 제시하였으며, 지의에 의해 널리 알려졌고, 길장(吉藏, 549~623)과 규기(窺基, 632~682)도 받아들여 『법화경』 해석의 한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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