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전독 |
|---|---|
| 한자 | 三轉讀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심여시, 공가중, 제법실상 |
『법화경』 「방편품」에 나오는 ‘십여시’에 삼제가 모두 담겨 있음을 보이기 위해 끊어 읽기를 달리하여 세 차례 읽는 것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방편품(方便品)」 제2에 나오는 ‘십여시(十如是)’ 경문을 세 차례 달리 읽어서, 부처님들만이 통달한 제법실상(諸法實相)은 삼제가 원융한 것임을 보이기 위한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의 독특한 해석법이다. 삼전독문(三轉讀文)이라고도 한다.
「방편품」의 경문 가운데 “부처님께서 성취한 가장 희유하고 난해한 법은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들만이 능히 끝까지 통달할 수 있는 제법실상이니, 모든 법의 여시상(如是相)·여시성(如是性)……체(體)·력(力)·작(作)·인(因)·연(緣)·과(果)·보(報), 여시본말구경등(如是本末究竟等)이니라.”라는 것이 있다. 상(相)부터 본말구경등(本末究竟等)까지 모두 앞에 여시라는 말이 붙어 있으므로 ‘십여시’라고 부른다. 표면적으로는 부처님들이 일체법의 모양, 성질 내지는 본말이 궁극에는 평등하다는 것을 모두 통달하였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문이지만, 지의는 이것을 세 차례 달리 끊어 읽음으로써 더욱 깊은 이치가 담겨 있음을 보였다. 즉 “제법여시상여시성여시체……(諸法如是相如是性如是體)”라는 원문을 제법의 여시상 여시성……으로 읽는 것, 시상여 시성여……로 읽는 것, 그리고 상여시 성여시……로 끊어 읽는 방법이다.
먼저 시상여(是相如) 내지 시보여(是報如)로 읽게 되면 모든 법의 모양[相] 또는 보(報)의 여, 즉 본래 그대로의 참된 모습인 진여(眞如)를 통달했다는 의미가 되므로 분별되고 이름 붙여지기 이전의 진리인 공제의 뜻이 담긴다. 이를 공전(空轉)이라고 한다.
다음 여시상(如是相) 내지 여시보(如是報)라고 읽는다면 이와 같은 모양 또는 이와 같은 보를 통달했다고 해석되어 상 또는 보에 중점이 있게 된다. 외형상 구별되어 보이는 모든 법의 상 또는 보는 본래 고유성이나 경계가 없는 것이지만 임의로 나누어 이름을 붙인 것이므로 가제의 의미가 담긴다. 이를 가전(假轉)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상여시(相如是) 내지 보여시(報如是)라고 끊어 읽는다면 상은 시(是)와 같고 보는 시와 같다고 해석되는데, 시(是)에는 일체법이 그대로 중도실상의 절대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중제의 이치가 담긴다고 한다. 이를 중전(中轉)이라고 한다.
지의는 여(如)를 마지막 글자로 끊어 읽은 스승 남악 혜사(南岳慧思)와 달리 십여시의 삼전독을 통해 부처님들은 모든 법의 실상을 궁극까지 통달해 있으며 그 실상은 공가중(空假中) 삼제가 원융하게 갖추어진 것임을 보이고자 하였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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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則是釋於空中性相等是釋於諸法所以一家三轉讀文良由於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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