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십신 |
|---|---|
| 한자 | 十信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52계위, 신만성불, 십신심 |
보살 52계위 중 처음 10가지 계위이자 수행해야 할 열 가지 마음
보살의 52수행계위 중 최초의 10위(位)에서 수행해야 할 열 가지 마음을 말한다. 이 열 가지 마음은 믿음의 지위[信位]에 있으며, 능히 믿음의 행[信行]을 도와 이루므로 십신심(十信心)이라고 하고, 줄여서 십심이라고 한다. 열 가지 믿는 마음은 모든 행의 근본이며, 열 가지 마음 중에서 믿음을 근본으로 삼기 때문에 십신이라고 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권4에서는 보살에게는 범부와 성인의 두 부류가 있으며, 십신 이하는 범부이고 십해(十解) 이상은 성인이라고 하였다.
이 열 가지 마음에 대해서는 경전마다 설해진 명칭과 순서에 차이가 있다.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 권상 「현성명자품(賢聖名字品)」에 열거된 열 가지는 신심(信心), 염심(念心), 정진심(精進心), 정심(定心), 혜심(慧心), 계심(戒心), 회향심(迴向心), 호법심(護法心), 사심(捨心), 원심(願心)이다. 신심은 일심을 굳게 하여 기꺼이 성취하려고 하는 마음, 염심은 불(佛)·법(法)·승(僧)·계(戒)·시(施)·천(天) 등 육념(六念)을 항상 놓치지 않고 닦는 마음, 정진심은 보살장(菩薩藏)을 듣고서 끊임없이 선업(善業)을 부지런히 닦으며 익히는 마음, 정심은 현상과 이치에 뜻을 묶어 두고 안주하며 모든 거짓과 조급함과 분별 등에서 멀리 벗어나는 마음, 혜심은 보살장을 듣고서 생각하고 관찰해 일체법이 무아(無我)이고 무인(無人)이어서 자성이 공적하다는 것을 아는 마음, 계심은 보살의 청정한 율의를 받아 지녀 신(身)·구(口)·의(意)가 청정하고 어떤 과오도 범하지 않으며 범하더라도 참회하여 없애는 마음, 회향심은 닦은 선근(善根)을 보리에 회향하고 중생에게 회향해 베풀며 실제(實際)를 구하여 회향하되 명상(名相)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 호법심은 자기 마음을 방어해 지키며 여기에 묵호(默護)·염호(念護)·지호(智護)·식심호(息心護)·타호(他護) 등을 더하여 닦는 마음, 사심은 몸과 재물을 아끼지 않고 얻은 것을 버릴 줄 아는 마음, 원심은 때에 적절하게 갖가지 청정한 원을 닦고 익히는 마음이다.
『범망경(梵網經)』 권상에서는 사심(捨心), 계심(戒心), 인심(忍心), 진심(進心), 정심(定心), 혜심(慧心), 원심(願心), 호심(護心), 희심(喜心), 정심(頂心)의 열 가지를 설하였다. 또한 구마라집이 한역한 『인왕경(仁王經)』 권상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에는 신심, 정진심, 염심, 혜심, 정심(定心), 시심(施心), 계심, 호심, 원심, 회향심의 열 가지가 설해져 있다.
『화엄경』에 보살의 52수행계위가 설해져 있는데,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사성제품(四聖諦品)」‧「광명각품(光明覺品)」에서 부처님의 몸[身]과 말[口]과 뜻[意]의 삼업(三業)이 한량없음을 믿을 것을 설하고 있다. 『화엄경』에서는 믿음은 모든 보살도를 지탱해 주는 기초가 되며, 불과(佛果)에 오르는 바탕이 된다. 그리고 이 신심이 완전히 충족[滿足]되면 그때가 바로 부처가 되는 때이므로 이를 신만성불(信滿成佛)이라고 한다.
· 집필자 : 박서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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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남자는 혹은 일 겁·이 겁 나아가 십 겁 동안에 십신을 수행하여 십주에 들어감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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