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명육통 |
|---|---|
| 한자 | 三明六通 |
| 산스크리트어 | trividya-ṣaḍabhijñā |
| 팔리어 | tivijjā-chaḷabhiññ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육신통, 신족통, 천이통, 타심통, 사문과경 |
윤회의 세계인 삼계에서 이루어지는 업보의 이치를 통달하고 사성제를 증득하여 무명을 깨뜨림으로써 나타나는 지혜
윤회의 세계인 삼계(三界)에서 이루어지는 업보의 이치를 통달하고 사성제(四聖諦)를 증득하여 무명(無明)을 깨뜨림으로써 나타나는 지혜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삼명’은 셋으로 통칭한 것이고 ‘육통’은 여섯으로 통칭한 것인데, 삼명과 육통은 각각 그 자체로서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나타나는 지혜의 통칭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렇게 그 성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묶어서 나타내기도 한다.
삼명은 숙명지명(宿命智明), 천안지명(天眼智明), 누진지명(漏盡智明)의 세 가지 지혜를 가리킨다. 여기에서 ‘명(明, vijjā)’은 사성제에 관한 무지로서의 무명(無明, avijjā)을 벗어난 지혜를 의미한다. 숙명지명은 전생을 아는 지혜로, 삼매에 들어 과거세와 관련하여 중생들의 삼계에서의 거처(nivāsa)와 그에 따른 모습과 특징을 기억하는 것이다. 천안지명은 삼계에서 중생들이 각각의 업에 따라 선처(善處, sugati)나 악처(惡處, dugati)로 가는 것을 꿰뚫어 아는 것이다. 누진지명은 사성제를 깨달아 욕망, 존재, 무명의 흐름에 더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삼명은 삼계에서 이루어지는 동기적이면서 결과적인 업보의 이치를 깨닫고 사성제를 증득해 번뇌를 멸진한 지혜를 가리킨다.
육통(六通, chaḷ-abhiññā)은 육신통(六神通)이라고도 한다. 삼명을 확장한 것으로 삼명 즉 숙명통(宿命通)‧천안통(天眼通)‧누진통(漏盡通)에 신족통(神足通, iddhividha)‧천이통(天耳通, dibbasota)‧타심통(他心通, cetopariya)의 셋을 더한 것이다. ‘통’은 일반적으로 초월지나 신통력처럼 해석되기도 하지만 그것의 원어인 아빈냐(abhiññā)는 법에 관한 ‘상세한 앎, 뛰어난 앎’을 의미한다. 물론 신통(神通)이 특별한 능력(iddhi)을 의미하기는 하지만, 「사문과경(Sāmaññaphala-sutta, DN2경)」에서 육신통은 모두 삼매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마음으로 만드는(manomaya)’ 능력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다. 신족통은 하나를 여럿으로 여럿을 하나로 만들거나, 벽이나 담을 통과하거나, 물이나 허공을 나는 것과 같은 능력이다. 신족통은 삼계의 각 영역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천이통은 천상계와 인간계의 소리가 멀든지 가깝든지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팔리어 『입아비달마론 복주(Abhidh-av-(p)ṭ) 1058번(CST판)』에서는 천이통을 ‘삼매에 든 정신(appanāmānasa)’에서의 앎 혹은 신들의 흥분이나 분노에 방해받지 않는(apalibuddha) 평온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타심통은 중생의 마음을 여실하게 아는 것이다. 이 경우 마음은 탐진치(貪瞋癡), 번뇌 혹은 해탈 등의 특성으로 분류된다. 또한 이러한 육신통은 위파사나(觀, vipassanā) 수행과 깊은 연관이 있다.
· 집필자 : 우동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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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어떤 것이 신경지증통(神境智證通)인가? 【답】 갖가지로 신변(神變)의 부사의한 경계[境]를 받아들이고 보이고 나타내는 통력(通力)이니……(자세한 내용은 생략함)……이것을 신경지증통이라 한다. 【문】 이 가운데서 통(通)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답】 모든 신변의 부사의한 경계에서 생기는 미묘한 지혜[妙智]이다. 【문】 어떤 것이 천이지증통(天耳智證通)인가? 【답】 천이(天耳)로써 갖가지 음성을 듣는 것이니, 사람의 소리와 비인(非人)의 소리와 먼 소리와 가까운 소리 등이다. 이것을 천이지증통이라 한다. 【문】 이 가운데서 통(通)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답】 천이의 경계에서 생기는 미묘한 지혜이다. 【문】 어떤 것이 타심지증통(他心智證通)인가? 【답】 다른 유정인 보특가라(補特伽羅)의 거친 생각[尋]과 세밀한 생각[伺]의 마음 등에 대하여 모두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탐냄이 있는 마음[有貪心]은 탐냄이 있는 마음인 줄 사실대로 알며, 탐냄을 여읜 마음[離貪心]은 탐냄을 여읜 마음인 줄 사실대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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