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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륜청정

한글삼륜청정
한자三輪淸淨
산스크리트어tri-maṇḍala-pariśuddhi
유형용어
키워드삼륜, 삼업, 보시
신·구·의 삼업이 청정한 것, 보시의 주체·객체·수단 세 가지가 청정한 이상적인 보시
‘윤(輪)’으로 번역되는 산스크리트어는 차크라(cakra)와 만달라(maṇḑala) 두 가지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원형 혹은 원반(圓盤)의 형태를 의미하는 말이지만, 각 용어의 유래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차크라는 수레바퀴 혹은 수레바퀴 형태로 된 비슈누 신의 무기를 의미한다. 무기를 뜻하는 것에서 유래되어 전륜성왕의 윤보(輪寶)를 가리키기도 한다. 다음으로 만달라는 원반의 형태, 원형의 물건을 가리킨다는 의미에서, 어느 물건이 몇 가지 요소로 이루어질 경우, 그 요소 모두를 갖추고 있는 상태로서 그 전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삼륜’이라는 말에는 여러 의미가 내재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3층의 원반의 토대로서 풍륜(風輪), 수륜(水輪), 금륜(金輪)을 의미한다. 둘째, 붓다의 설법을 수레바퀴에 비유하여 법륜(法輪)이라고 하는데, 이 법륜을 다시 세 가지로 구분한 삼법륜(三法輪)을 의미한다. 셋째, 여래의 신(身)·구(口)·의(意) 삼업은 번뇌를 대적하여 파괴하기 때문에 삼륜이라고 한다. 넷째, 완전한 전체를 성립시키는 데 필요한 요소라는 의미에서, 보시 행위에서 보시의 주체와 객체, 주고받는 물품을 삼륜이라 일컫는다. 보통 ‘삼륜청정’이라고 할 때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적을 파괴하는 무기, 윤보의 의미에서 유래하여, 번뇌라는 적을 파괴하는 여래의 신·구·의 삼업이 청정하다는 의미이다. 『제개장보살소문경(除蓋障菩薩所問經)』 권3에는 “삼륜이 청정한 계행이란 보살의 신업, 어업, 의업이 청정한 것이다. 온갖 불선업(不善業)을 멀리하므로 삼륜의 청정함을 얻게 되니 이것이 보살의 삼륜이 청정한 계행이다.”라고 한다. 둘째, 보시(布施)를 실천하는 데 이상적인 모습을 가리킨다. 보시하는 주체인 시자(施者)와 보시를 받는 객체인 수자(受者), 그리고 보시하는 물건인 시물(施物)의 세 가지에 집착이 없는 이상적인 보시를 말한다. 아낌없이 보시하면서 ‘내가 보시한다’는 생각조차 버리고, 상대를 보시받는 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보시하는 물건과 보시의 과보에 집착하지 않는다. 주로 반야 계통의 경전에서 보이는 내용이다. 『대지도론』에서는 만법이 무자성(無自性), 공(空)이라는 관점에서 보시를 바라본다. 베푸는 이[施者]와 받는 이[受者]와 베푸는 물건[財物]을 모두 실체가 없다[不可得]고 본다. 보시할 때 이 세 가지 요소[三輪]가 모두 공(空)인 것을 관조하기 때문에, 이를 삼륜체공(三輪體空), 혹은 삼륜공적(三輪空寂)이라고도 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며 보시하는 이와 받는 이와 보시하는 물건을 보지도 않고 삼륜이 청정하면서 보시를 행하나니, 사리자여, 이러한 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시바라밀다의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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