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신 |
|---|---|
| 한자 | 捨身 |
| 산스크리트어 | ātma-parityāga |
| 유형 | 용어 |
중생과 불교를 위해 육신을 희생하는 일
사신괴명(捨身壞命), 유신(遺身), 소신(燒身), 망신(亡身)이라고도 한다.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것으로서 곧 조건 없이 베푸는 보시(布施)이다. 이 밖에 출가하는 것, 절에 노역 봉사하는 것도 사신이라 한다.
먼저 보시로서의 사신이다. 불자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 가운데 보시는 자비심의 발현이다. 재물·재산 같은 외보시(外布施)나 불교의 가르침, 웃는 얼굴, 부드럽고 좋은 말과 같은 비물질적인 것도 포함한다. 그 가운데 사신 보시는 내보시(內布施)이며 상보시(上布施)로 순수한 발원이어야 가능하다.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에는 사신공양(捨身供養)의 예가 종종 등장한다. 먼저 『법화경(法華經)』에서 약왕보살(藥王菩薩)이 소신공양(燒身供養)한 것이 있다. 『금광명경(金光明經)』에서는 살타왕자(薩埵王子)가 주린 범에게 몸을 던져 배고픔을 없애 준다. 『열반경(涅槃經)』에서는 설산동자(雪山童子)가 가르침을 얻기 위해 나찰귀에게 사신을 한다. 이와 같은 사신은 일체종지(一切種智)를 구하는 구법(求法)의 발원이며, 중생을 연민하고 사랑하는 자비심에서 하는 것이다. 『대지도론(大智度論)』 권16에는 일종의 보시바라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사신의 어려움과 맹점이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수행을 시작하는 보살이라면 한 세대나 짧은 기간에 다섯 가지 바라밀을 두루 행하기 어렵다. 예컨대 보살이 보시바라밀을 행할 때에 호랑이가 굶주린 나머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모습을 보고 보살은 가엾은 마음을 일으켜 자신의 몸을 보시하였다. 보살의 부모는 자식을 잃은 까닭에 근심하고 슬퍼하다가 두 눈이 어두워지고, 호랑이는 보살을 죽였으므로 역시 죄를 짓게 되었다. 결국 보살은 부모의 슬픔과 호랑이의 살생의 죄를 헤아리지 않았으니, 보시바라밀을 원만히 성취해 스스로 복덕을 얻고자 한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절에서 노역을 통해 불사(佛事)를 담당하는 사신 보시의 예는 중국 양나라 무제가 대표적이다. 육조시대의 불교는 귀족불교였다. 귀족들을 중심으로 불교의 교리가 받아들여지고 전파되었다. 불심천자(佛心天子) 양 무제는 스스로 세 차례에 걸쳐 절의 노비가 되어 사신공양을 하였다. 그리고 그때마다 황제를 돌려받기 위해 거금을 배상하였다. 이후 남조의 진(陳)나라 무제(武帝), 선제(宣帝), 후주(後主) 등이 같은 사신공양을 하였다.
사신은 진실하고 순수한 발원과 구법 정신이어야 가능하며, 『사분율(四分律)』에서는 비구(比丘)가 자살을 교사하면 계율에 위배된다고 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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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생에 보살도를 행할 적에, 물과 밥을 보시하여 저 고기의 목숨을 건졌을 뿐 아니라 마침내는 아끼는 몸까지 버렸다. 이런 인연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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