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불 |
|---|---|
| 한자 | 寫佛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경 |
부처님의 형상을 그리거나 새기는 신행 활동
고려시대에 사경(寫經)과 함께 발달했던 수행의 한 방법이다. 사불(寫佛)의 공덕과 의례는 사경에 준하며 같은 복덕을 가진다.
사불을 통해서도 선(禪) 수행이 가능한데, 이를 사불선(寫佛禪)이라고 한다. 사불선은 내 손으로 직접 부처님을 모시면서 내 안의 부처를 확인하고, 그 자성불(自性佛)을 밖으로 그려 자기 눈으로 보며, 부처와 내가 하나 되는 수행이다.
사불선은 관상법(觀想法)을 통한 몰입이다. 구체적으로 부처님의 삼십이상 팔십종호를 내면화하여 내 안의 부처님과 그 부처님을 동일하다고 관(觀)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불성을 확인하고 맑고 투명하고 고요한 본래 마음을 보는 수행이다. 관상은 부분 관법(觀法)과 일체 관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부분 관법은 세밀한 부분에서 전체로 확대해 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관세음보살의 화관 속 부처님에서 시작하여 전체 존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일체 관법은 망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망상의 뿌리를 부처님의 형상으로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불보살의 형상을 한 번에 완전하게 관하여 받아들이는 관법이다.
사불 수행에서 관상법을 통한 사불선 수행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방편이다. 그러나 사불선의 최고 경지는 관상법으로 보지 않아도 부처님이 내 안에 이미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사불은 부처님의 모습을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는 것이다. 순서는 초안을 뜨고 다음에 그림을 연습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초(草)를 뜨는데, 시왕초(十王草)에서 시작하여 보살초(관음초·문수초·보현초)와 신중(神衆)초 또는 사천왕초로 나아간다. 초를 뜨는 단계 다음에는 습화(習畫)로 나아가서 반복 그리기를 수행한다. 초는 1천 장 또는 3천 장까지 연습하며 수행한다.
사불의 목표는 자신의 불성을 찾는 것이다. 초 뜨기와 습화 단계를 반복하는 동안 몰입하고, 이를 통해 자성불을 찾는 것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