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빈자일등 |
|---|---|
| 한자 | 貧者一燈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아사세왕수결경, 현우경, 아사세왕, 삼천대천세계, 수기(受記) |
가난한 이가 올린 하나의 등으로, 정성을 다한 보시는 귀중한 가치를 가진다는 뜻
가난한 이가 올린 하나의 등(燈)이라는 말로, 정성을 다한 보시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로 쓰인다. 빈녀일등(貧女一燈)이라고도 한다. 가난한 여인이 정성을 다해 부처님께 하나의 등을 공양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아사세왕수결경(阿闍世王授決經)』, 『현우경(賢愚經)』 등에 그 이야기가 보인다.
『아사세왕수결경』에 따르면, 어느 날 아사세왕이 석존을 위해 궁문에서부터 기원정사에 이르기까지 등을 설치하였다. 그것을 본 어떤 가난한 여인[貧女]이 감격하여 2전(錢)을 구걸하여 그 돈으로 기름을 사서 등불 하나를 켰다. 그날 밤, 왕의 수많은 등불은 어느 것은 꺼지기도 하고 어느 것은 기름이 다하기도 하여 모두 보존하지 못하였지만, 이 여인의 등불만은 왕의 등불보다도 밝고 밤새도록 꺼지지 않았다. 이윽고 다음 날이 되어 석존이 목련(目連)을 시켜 등불을 끄게 하자, 왕이 설치했던 등불은 모두 꺼졌지만 이 여인의 등불은 꺼지지 않고 오히려 밝아져서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비추었다고 한다. 여인은 그 공덕으로 석존에게서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수기(受記)를 받는다.
가난한 이가 진심을 다해 올린 작은 보시는 국왕과 같은 부유한 이가 막대한 재화를 보시한 것보다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재화의 양과 상관없이 사소한 것이라도 진심을 다하는 것이 귀중하다는 비유로도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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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왕은 곧 명령하여 백 곡의 삼기름[麻油膏]을 갖추어서는 궁문에서부터 기원정사에 이르기까지 등을 설치하였다. 그때 어떤 가난한 노모가 늘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하였으나 재물[資財]이 없었는데, 왕이 그러한 공덕을 짓는 것을 보고 곧 감격하여, 돌아다니면서 2전을 구걸해서 그것을 가지고 기름을 파는 곳에 갔다.……노모는 곧 부처님의 앞에 가서 불을 켜고 마음으로 ‘이 기름은 밤을 밝히기에 반도에 되지 않겠구나’고 생각하고 곧 서원하기를, ‘만약 내가 후세에 부처님처럼 도를 얻는다면 기름은 밤을 새워 타올라도 광명이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고는 절하고 물러갔다. 왕궁의 등은 혹 꺼지기도 하고 혹 닳기도 하였으니 비록 사람을 두어 관리를 하였지만 항상 모두 보존하지는 못하였는데, 노모가 밝힌 등만은 광명이 특히 밝아서 모든 등보다 뛰어났고 밤새도록 꺼지지 않았으며 기름도 닳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갔다.……부처님께서 목련에게 이르셨다. “날이 이미 밝았으니 모든 등을 꺼라.” 목련이 지시를 받들어 모든 등을 차례로 꺼서 다른 등은 다 꺼졌으나, 오직 그 노모의 한 등만은 세 번이나 꺼도 꺼지지 아니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곧 그것을 끄기 위해 가사를 들어 부채질하였으나 불빛은 더욱 밝아졌다. 다시 위신력으로 폭풍[藍風]을 일으켜서 등을 끄려고 하였으나, 노모의 등은 더욱 치성하여 위로 범천(梵天)을 비추고 옆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어서, 그 빛이 모든 곳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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