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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여래

한글부동여래
한자不動如來
산스크리트어Akṣobhya-tathāgata
유형용어
키워드아촉여래, 묘희국, 금강부, 비밀집회탄트라
동방 묘희국의 교주인 부처님
동방 묘희국(妙喜國)의 교주인 부처님의 명호이다. ‘부동’은 산스크리트어 악쇼비아(Akṣobhya)의 의역어로, 음역어는 아촉(阿閦)이다. 보통 아촉불(阿閦佛)이라고 한다. ‘부동’이란 분노와 노여움에 동요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묘희’는 산스크리트어 아비라티(Abhirati)의 의역어로, 환희(歡喜)‧무진에(無瞋恚) 등이라고도 하고, 음역어는 아비라제(阿比羅提)이다. 『아촉불국경』에 따르면, 아촉여래는 과거세에 인위(因位)에서 비구로서 수행할 때 동방의 묘희국에서 대목여래(大目如來)께서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설하는 것을 듣고 난 후 보리심을 일으켜 분노와 음욕을 끊고 성불할 것을 서원하고 이를 부지런히 실천하였다. 대목여래께서 이 비구에게 미래세에 성불하여 아촉이라는 명호의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수기를 주었고, 마침내 성불하여 그 국토에서 설법하며 머물고 계신다. 이 경에 따르면 비구로서 수행할 때 화내거나 분노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또 보리심을 일으켜 부지런히 노력하고 그러한 마음을 떠나지 않겠다고 서원하였기 때문에 ‘부동’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유마경』에서 부동여래는 묘희국에서 많은 사람들과 신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고 있는 여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신과 인간들은 부동여래의 설법을 듣고서 바른 깨달음에 대한 발심과 묘희국에 태어날 것을 서원한다. 대승 경전에서 부동여래는 분노와 노여움에 흔들리지 않을 것을 서원한 후 육바라밀의 보살행을 실천하여 여래가 되었으며, 수많은 불국토 중에서도 동쪽의 묘희국에 머무는 타방불로서 나타난다. 한편 중기밀교 경전인 『금강정경』에서 아촉여래는 동쪽의 금강부(金剛部)를 담당하는 주존 으로 다섯 가지 지혜 가운데 대원경지(大圓鏡智)에 해당한다. 밀교에서는 대원경지를 금강지(金剛智)라고 하며, 이는 마치 금강이 견고하여 어떤 물질이든 깨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처럼 어떤 번뇌라도 모두 깨뜨리지 못할 번뇌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기밀교 경전에서 아촉여래는 동쪽이 아닌 중앙 본존의 자리에 위치하면서 중존(中尊)이 된다. 바로 이 아촉여래를 중앙의 본존으로 삼고 그 주위를 분노존들이 둘러싸고 있는 ‘분노존 만다라’의 주존이 되며, 어리석음이나 원적들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밀교 경전에서 아촉여래는 분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밀교에서는 탐욕・성냄・어리석음, 즉 3종의 번뇌를 깨달음의 원동력으로 여기며, 삼독(三毒)의 번뇌도, 인간의 세 가지 활동인 삼업(三業)도 모두 비로자나여래·아촉여래·아미타여래가 깨달은 내용 그 자체인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사상이 반영된 것이 밀교 경전에 나타난 아촉여래이다.
· 집필자 : 강향숙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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