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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선

한글보조선
한자普照禪
유형용어
키워드정혜쌍수, 돈오점수, 정혜결사문, 간화선, 수심결
선교융합, 선 수행의 삼종문, 간화선 등을 핵심으로 하는 보조 지눌의 선풍을 일컫는 말
고려시대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의 선 사상과 선풍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8세기 중엽부터 시작되는 한국 선종사에서 지눌은 처음으로 본격적인 선 문헌을 다수 남겼다. 새롭게 간화선(看話禪)을 수입하고 전개하였으며, 선과 교학의 융합을 도모하고, 『육조단경(六祖壇經)』의 사상을 근거로 『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을 주장하고,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에 근거하여 원돈신해문(圓頓信解門)을 강조하였으며, 『대혜어록(大慧語錄)』을 근거로 『간화경절문(看話徑截門)』을 내세움으로써 삼종문(三種門)의 체계를 통하여 선 수행의 방향을 제시한 일련의 지눌 선법을 통칭하는 말이다. 지눌의 현존 저술로는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수심결(修心訣)』, 『화엄론절요(華嚴論節要)』,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이 있고, 기타 「육조법보단경발(六祖法寶壇經跋)」이 있다. 지눌은 선(禪)과 교(敎)가 다르지 않다는 『신화엄경론』에 의거하여 선교일치(禪敎一致)의 기치에서 선교융합(禪敎融合)을 강조하였고,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통해서는 경절문을 들어 선과 교를 함께 수학할 것을 주장하였다. 지눌은 선 수행법으로 돈오점수(頓悟漸修)를 강조하였다. 돈오점수는 『수심결』을 통하여 강조한 것으로, 돈오는 경전을 통한 깨달음이고 점수는 돈오의 바탕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닦는 방식이다. 곧 먼저 깨닫고 그 깨달음에 근거하여 닦아가는 수행법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한편, 지눌은 담선법회(談禪法會)에서 선정과 지혜를 균등하게 해나가는 것을 수행의 풍토로 하는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제안하였다. 여기에서 선정은 수행이고, 지혜는 깨달음에 해당한다. 이것은 이후에 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의 강조로 나타났다. 또한 지눌은 『대혜어록』을 탐독하고 깨달음을 얻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간화선의 수행법을 주장하며, 그 이념으로 『간화결의론』을 저술하였다. 특히 지눌은 『대혜어록』을 참고하여 무자화두(無字話頭)를 참구함에 있어서 자칫 잘못 참구하기 쉬운 10종병을 처음으로 정립하였다. 이처럼 지눌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선종사에서 선 수행은 물론 선 사상과 선 문화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로써 그는 한국 선종사의 여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한국 선의 방향과 이념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 집필자 : 김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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