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별교 |
|---|---|
| 한자 | 別敎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지의, 화법사교, 삼제, 차제삼관, 일심삼관, 회삼귀일, 천태종, 화엄종, 별교일승 |
⑴ 천태종 화법사교의 세 번째 교의 명칭, ⑵ 화엄종에서 궁극적인 일승을 일컫는 말
⑴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수립한 화법사교(化法四敎) 가운데 세 번째 지위의 가르침[敎]을 말한다. 여기서 ‘별(別)’은 ‘공통되지 않는다’라는 의미로서, 앞의 장교(藏敎)·통교(通敎)의 이교(二敎)와도, 뒤의 원교(圓敎)와도 구별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또한 이 가르침은 이승(二乘)을 배제한 보살만을 위한 가르침[獨菩薩法]에 해당한다. 따라서 화법사교의 제3 별교에서 ‘별’은 구별, 격별(隔別) 등의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별교에 배속되는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화엄경(華嚴經)』이 있다.
이 교(敎)에서는 공가중(空假中)의 삼제(三諦)를 순차적으로 관조한다. 먼저 공(空)을 체득한 뒤 가(假)로 나아가 무량한 현실 세계의 차별상에 대해 대응한다. 그리고 공과 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中)으로 나아간다. 순서대로 관찰한다고 하여 이를 차제삼관(次第三觀)이라고 한다. 이는 한마음에서 삼제를 원융하게 닦는 원교의 일심삼관(一心三觀)에는 이르지 못하는 관법이다.
⑵ 화엄종에서는 궁극적인 일승(一乘)을 ‘별교’ 또는 ‘별교일승’이라고 일컫는다. 천태종과 달리, 삼승(三乘)의 가르침과 다른 일승의 초월적 측면을 강조하는 의미로서 ‘별’이라는 말을 채용한 것이다. 천태종에서는 삼승을 전부 모아 일승에 귀결하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을 궁극적 목적으로 여겨 『법화경(法華經)』을 원교로, 『화엄경』은 이승을 배제한 별교의 대표적인 가르침으로 여겼다. 이에 비해 화엄종에서는, 『화엄경』에서 말하는 일승은 『법화경』과는 달리 삼승에서 말할 수 없었던 이치를 삼승 이외의 것으로 독립시켰으므로 ‘별교일승’이라고 한 것이다. 사회(師會)의 『화엄일승교의분제장복고기(華嚴一乘教義分齊章復古記)』 권1에서는 『화엄경소(華嚴經疏)』 등에 산재한 청량 징관(淸凉澄觀)의 설에서 별교의 특성을 취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청량은 ‘별교의 별은 함께하지 않는다[不共]는 말로 돈교나 실교와 함께하지 않음을 뜻한다.’라 하고, ‘나머지 교와도 두드러지게 다르다는 뜻이다.’라고도 하며, ‘삼승이나 이승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도 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다음에 별교를 밝힌다. 이 가르침은 삼계 밖 보살만의 법을 밝힌다. 가르침·이치·지혜·(번뇌) 단절·수행·계위·원인·결과 등이 앞의 2교와 다르고 뒤의 원교와도 구별되므로 별교라고 부른다. 『열반경』에서 사성제의 인연에는 무량한 모습이 있으므로 성문과 연각이 알 수 없다고 하였다.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