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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일여

한글범아일여
한자梵我一如
유형용어
키워드아트만, 브라흐만, 인도철학, 육파철학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인 브라흐만과 개별적 자아인 아트만이 동일하다고 보는 인도의 불이원론 베단타학파의 중심 사상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인 브라흐만과 개별적 자아인 아트만이 동일하다고 보는 인도 불이원론(不二元論) 베단타(Vedānta)학파의 중심 사상이다. 인도 고대철학을 대표하는 ‘우파니샤드’ 사상에서는 우주의 모든 존재에 내재된 원리로서 ‘브라흐만(Brahman, 梵)’을 상정하고 이를 절대원리로서 받아들였다. 이후 베단타학파는 브라흐만의 일원성(一元性)이라는 우파니샤드의 가르침을 철학적 체계로 발전시켜 “우주적 원리인 브라흐만과 개별적이며 순수한 자아인 아트만(Ātman, 我)은 본래 동일하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상을 근현대 학계는 범아일여(梵我一如)라는 용어로 번역하여 사용해 왔다. 브라흐만과 아트만의 동일성이란 현상세계의 객관과 주관에 본래 차이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른 말로 브라흐만은 우주적 아트만이며, 아트만은 개인 안에 존재하는 브라흐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범아일여 사상은 특히 불이원론 베단타학파(Advaita-vedānta)의 개조(開祖)인 샹카라(Śaṅkara)의 대표적인 가르침으로 여겨진다. 불이원론 베단타학파는 우파니샤드에 설해진 ‘그것이 너이다(tat tvam asi)’, ‘나는 브라흐만이다(ahaṃ brahmāsmi)’, ‘의식은 브라흐만이다(prajñānaṃ brahman)’, ‘이 아트만은 브라흐만이다(ayam ātmā brahma)’라는 네 문장을 핵심적인 위대한 문구(mahāvākya)로 명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아일여 사상을 체계화하였다. 범아일여 사상의 기원을 정신 원리로서 푸루샤(Puruṣa)와 물질 원리로서 프라크리티(Prakṛti)를 상정하는 인도 고대철학인 상키야학파의 이원론(二元論)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우파니샤드와 베단타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범아일여의 사상적 발생 배경을 차치하더라도, 이 사상은 실질적인 수행법으로서 대우주적 실재로서의 브라흐만이 소우주적 실재로서의 아트만과 다르지 않다고 하는 ‘최고 실재와의 합일’이라는 체험의 증득이 곧 해탈이라는 종교적 지향점을 제시한다.
· 집필자 : 방정란

관련자료

  • The Early Upanisads: Annotated Text and Translation
    도서 Olivelle, Patrick |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 1998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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