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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한글백중
한자百衆
유형용어
키워드감로왕도, 우란분
재(齋)를 지내고 공양하며 조상의 영혼을 제도하는 날
음력 7월 15일로, 재(齋)를 지내고 공양하며 조상의 영혼을 제도하는 날이다. 백중(白衆), 백중(百中)이라고도 쓰며, 백종(百種)·망혼일(亡魂日)ㅍ중원(中元),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우란분경(盂蘭盆經)』에 목련비구가 오미(五味)·백과(百果)를 갖추어 분(盆) 안에 넣어 가지고 시방대덕을 공양한 일에서 연유한다.”라고 하였다. 목련은 육신통(六神通)을 얻은 뒤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도에 떨어져 괴로워하는 장면을 보고 음식을 올렸으나 그 모두가 화염으로 변하여, 그 해법을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은 자자일(自恣日)에 대중에게 재를 베풀면 그 공덕에 따라 어머니를 제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목련은 그 말씀대로 실행에 옮겼다. 또한 부처님은 이 방식을 따르면 7대 부모까지 아귀도에서 건질 수 있다고도 하였다. 백중날 승가에서는 음식을 올리고 선조들의 명복을 비는 재(齋)가 행해져 이날을 망혼일(亡魂日)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열양세시기』에는 “중원일에 백 가지 종류의 꽃과 과일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복을 빌었던 까닭에 백종(百種)이다.”라고 하였다. 한편 음력 7월 15일은 하안거 해제일로 승가에서는 자자(自恣)가 행해지는데 이때 대중에게 고백한다는 의미에서 백중(白衆)이라는 말이 생겼다. 우란분절은 『불설우란분경』에 근거하여 불제자로서 효를 행하고, 나아가 우란분(盂蘭盆)을 준비해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하는 날이다. 우란분이란 말은 거꾸로 매달린다는 뜻으로 고통이 극에 달하게 된 망자의 처지를 비유한 말이다. 『불조통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양나라 무제 때 최초로 우란분재를 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문종 10년(1056) 우란분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불설우란분경』에 의거해 목련존자의 효순에 의해 유래된 이날의 공양은 효순공양(孝順供養)이라 부른다. 이 공양의 의미는 이후 『불설구발염구아귀다라니경(佛說救拔焰口餓鬼陀羅尼經)』에 전하는 시아귀회(施餓鬼會)와 연관을 맺는 가운데 돌아가신 부모를 아귀의 고통에서 천도하기 위한 재로서의 우란분재로 그 양태가 변화되었다. 우란분재의 전체 행법은 〈우란분경변상도(盂蘭盆經變相圖)〉나 〈감로왕도(甘露王圖)〉를 통해 엿볼 수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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