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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개불정

한글백산개불정
한자白傘蓋佛頂
산스크리트어sitātapatroṣṇīṣa
유형용어
키워드불정, 산개불정, 팔불정
부처님 정수리의 공덕 중 백산개가 사람을 보호하는 것처럼, 청정한 덕으로 모든 중생을 두루 덮어서 보호하는 것을 인격화한 존
부처님 정수리[佛頂]의 공덕 중 백산개가 중생을 보호하는 것처럼, 모든 중생을 두루 덮어서 보호하는 것을 인격화한 존(尊)이다. ‘백산개’는 하얀색으로 된 우산 모양의 가리개를 말한다. 산개(傘蓋)가 부처님의 정수리를 드리우듯 덮고 있는 모습이 마치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나온 광명이 무량한 불국토를 비추고,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지옥과 방생(傍生)을 비추어 번뇌와 고통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 여래 정수리의 공덕이 지닌 위력은 불정신앙(佛頂信仰)의 기초가 되었으며, 정수리의 위력이 존격화되면서 오불정존(五佛頂尊) 혹은 팔불정존(八佛頂尊)으로 발전하게 된다.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에서는 “우산 가리개처럼 삼천대천세계를 덮었지만 어느 한 유정도 장애를 받지 않았다.”라고 하여 백산개불정을 설하고, 다음에 백산개불정진언을 설하고 나서 “이 진언은 모든 진언을 성취하고 갈고리처럼 걸어 당겨 올릴 수 있는 위력이 있다.”라고 하였다. 백산개불정진언은 모든 부처와 여래의 불정왕산개를 성취한 진언이기 때문에 악한 주법(呪法)을 조복하는 위력이 있으며, 물로 일어나는 재난, 불로 일어나는 재난, 도적을 만나는 재난, 모든 독으로 인한 재난, 비명횡사하는 재난 등 모든 재난을 제거하고 귀신들을 복종하게 한다. 백산개불정은 석가여래를 대표로 하는 여래의 변형으로 출현하여 일자금륜(一字金輪, 大日金輪), 석가금륜과 같이 대일여래에 필적하는 여래로 여겨진다. 『불설대승관상만나라정제악취경(佛說大乘觀想曼拏羅淨諸惡趣經)』의 팔폭륜(八輻輪) 구족만다라(具足曼拏羅)에서도 백산개불정은 여래로서 동북쪽 모서리에 그려진다. 팔폭륜에는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四方)의 동남서북에 금강대불정여래·보생불정(寶生佛頂)여래·연화불정(蓮花佛頂)여래·갈마불정(羯磨佛頂)여래가 있으며, 네 모서리[四隅]에 광명불정(光明佛頂)여래·보당불정(寶幢佛頂)여래·금강리불정(金剛利佛頂)여래·백산개불정여래가 있다. 이 경전에 따르면 구족만다라를 도회하고 진언을 가지하여 의식을 행하면, 식재(息災)나 증익(增益) 등의 일을 성취하고, 죽은 사람이 모든 악취에서 벗어나 천계에 왕생하는 공덕을 얻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여러 차례 불정도량이 개설되었다는 기록을 통해 불정신앙이 유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조상경(造像經)』, 『진언집(眞言集)』과 같은 의식집을 통해 ‘백산개진언’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집필자 : 강향숙

용례

관련자료

  • 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
    고서 상세정보
  • 불설대승관상만나라정제악취경(佛說大乘觀想曼拏羅淨諸惡趣經)
    고서 상세정보
  •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고서 죽암(竹庵) 상세정보
  • 조상경(造像經)
    고서 상세정보
  • 고서 1800 | 용암(龍巖); 백암(白巖) 공편(共編) 상세정보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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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國密敎
    도서 立川武藏 外 | 東京: 春秋社 | 1991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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