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반야용선 |
|---|---|
| 한자 | 般若龍船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반야선, 아미타원선, 사십팔원선 |
반야를 용의 모양을 한 거대한 배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반야(지혜)에 의지하여 생사고해(生死苦海)를 건너기에, 반야를 용의 모양을 한 거대한 배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반야선(般若船)이라고도 한다. 반야선에 대한 언급을 찾아보면, 도세(道世)가 엮은 『법원주림(法苑珠林)』과 『제경요집(諸經要集)』에 나타나고, 불공(不空, Amogha-vajra, 705~774)이 번역한 『천수천안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天手天眼觀世音菩薩大悲心陀羅尼)』와 『인왕반야다라니석(仁王般若陀羅尼釋)』 등 저술에 보이기 시작한다.
‘반야선’은 미륵정토나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로 나아가는 운송 수단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미타신앙에서는 원선(願船)‧아미타원선‧사십팔원선(四十八願船)‧대비선(大悲船)‧자항(慈航)으로도 표현되는데, 이들을 반야선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중에서 아미타원선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아미타불의 48대원(大願)을 중생이 정토 왕생하기 위해 의지해야 하는 배에 비유한 것으로, 중생은 이 배를 타고 아미타불의 인도를 받아 서방정토로 간다.
‘반야용선’은 우리나라 사찰에서 불화로 그리기도 하는데, 19~20세기에 편중된다. 조선 후기 불교의례의 성행으로 19세기에 불교문학이 대중적으로 발전하면서 다수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 번(幡) 형태로 제작되어 망령의 천도의식용으로 추측되는 그림으로 통도사에 있는 〈반야용선도〉(1896)가 있다. 이 그림에서는 생사해(生死海)에 반야선을 띄우고 전방에 산개를 든 인로왕보살, 후방에 지장보살, 배 위에 아미타삼존과 염불중생을 묘사하고 있다.
반야용선은 불교가사에도 나타난다. 19세기의 「무상가(無常歌)」에는 “……이물에는 인로왕보살이 기로석(耆老席)에 앉으시고, 고물에는 지장보살이 고혼천도(孤魂薦度)로 앉으시고, 푸른 보개와 하얀 양산 높이 들어…….”라고 하였다. 또한 백농(白農)이 지은 「왕생가」에는 “……아미타불 주인 되고, 관음세지 보처 되어, 사십팔원 세우시고, 구품연대 나열하여, 반야용선 내어보내, 염불중생 접인할새, 8보살이 호위하고, 인로보살 노를 저으며…….”라고 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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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으로 옛 성인을 조술하고/ 계율은 조사께 품부 받았지/ 용맹으로 반야용선에 오르고/ 의심으로 보리 계단 도달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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