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무명업장 |
|---|---|
| 한자 | 無明業障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무명, 업장, 근본번뇌, 무간업 |
무명으로 인하여 발생한 업장
무명(無明, avidya)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나게 된 업장(業障, karma-āvaraņa)이라는 뜻이다. 무명은 중생들에게 생로병사를 비롯한 일체의 번뇌를 일으키게 하는 근본적인 무지(無知)를 말한다. 이러한 무지 상태는 원초적인 미망(迷妄)의 상태이다. 초기불교의 십이연기설에서는 십이지(十二支)의 하나로서 모든 번뇌의 근본인 무명을 드는데, 제1지 무명을 시초로 하여 제12지 노사(老死)라고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이 발생한다.
불교 사상사에서 무명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부파불교의 『구사론(俱舍論)』에서는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의 하나로 보고, 유식 사상에서는 근본번뇌(根本煩惱)의 하나로 말하였으며, 여래장 사상의 『기신론(起信論)』에서는 진여(眞如)의 실상을 알지 못한 것이어서 불각(不覺)이라고 하였다. 천태 사상에서는 삼혹[三惑: 견사(見思)·진사(塵沙)·무명(無明)]의 하나로 무명을 들고, 비유비공(非有非空)의 이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중도실상(中道實相)을 파악하는 데 장애가 되는 번뇌라고 하였다.
업장은 악업(惡業)에 의해서 발생한 장애를 말한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에서는 세 가지 장애[三障]로 업장·번뇌장(煩惱障)·보장(報障)을 들고 있는데, 업장을 다섯 가지 무간죄(無間罪)의 무겁고 악질적인 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구사론』에서는 세 가지 장애로 업장·번뇌장·이숙장(異熟障)을 거론하고 있는데, 업장은 성도(聖道)를 이루는 데 장애가 되는 오무간업(五無間業)이라고 서술하였다.
『대지도론(大智度論)』 권5에서는 세 가지 장애 중에서 나머지 두 가지 장애는 말하지 않고 ‘업장’만을 중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세 가지 장애 가운데 업의 힘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업들이 쌓이면 백천만겁이 지나도 없어지거나 파괴되지 않고 과보(果報)가 주어질 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업들은 마치 곡식과 풀의 종자가 땅속에 있다가 시절을 만나면 피어나는 것처럼, 시절을 만나면 과보를 수반한다.”라고 대답하여, 업장의 무거움을 강조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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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업장을 다 덜어 없애고/ 깨달음의 마음 꽃을 피워 정각 이루네./ 바라건대 이 등불 광명 법계에 두루 펴서/ 저승과 이승의 성인, 범부를 불쌍히 여겨 받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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