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명색 |
|---|---|
| 한자 | 名色 |
| 산스크리트어 | nāmarūpa |
| 팔리어 | nāmarūp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십이연기, 식, 오온, 설일체유부 |
정신적 존재를 의미하는 명과 물질적 존재를 의미하는 색이 합쳐진 말
정신적 존재를 총괄하는 의미의 명(名, nāma)과 물질적 존재를 총괄하는 의미의 색(色, rūpa)이 합쳐진 말이다.
인도의 베다나 우파니샤드에서는 명칭(名稱)과 형태(形態)를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불교에서는 ‘명’을 형체가 없이 이름으로만 된 정신적인 존재, ‘색’을 형체를 갖춘 물질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했다. 인간은 명이라는 정신적인 것과 색이라는 물질적인 것의 총화인데, 이런 의미에서 명색은 인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고, 이런 경우에는 오온(五蘊, pañca-skandha)과 같은 말이다. 즉 ‘명’은 오온 중 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蘊)의 네 가지 정신적 요소를, ‘색’은 오온 중 색온(色蘊)으로 물질적 요소를 말한다.
한편 십이연기에서의 명색은 무명(無明)-행(行)-식(識) 다음의 넷째 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식에 의해서 명색이 일어나고 명색에 의해서 육처(六處: 여섯 가지 감각기관)가 일어난다. 즉 십이연기에서의 명색은 아직 다음 단계인 육처가 생기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에 대해서 설일체유부는 분위연기설(分位緣起說)에 근거하여 명색을 잉태 이후 육처가 생겨나기 전까지의 오온, 즉 갈라람(羯羅藍)·알부담(頞部曇)·폐시(閉尸)·건남(健南)과 발라사가(鉢羅賖佉)의 일부를 포함한 태내(胎內)의 5위에서의 오온이라고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의 명색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직 완성되지 못한 상태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명색이 좋다’는 말은 이와 같은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로 실질적인 내용이 없이 이름만 듣기 좋다는 의미이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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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입장에서 말하면, 오직 인(因)과 과(果)일 뿐이다. 과거의 인에서 무명(無明)·행(行)의 두 가지가 나오고, 현재의 인에서 애(愛)·취(取)·유(有)의 세 가지가 나온다. 현재의 과에서 식(識)·명색(名色)·육처(六處)·촉(觸)·수(受)의 다섯 가지가 나오고, 미래의 과에서 생(生)·노사(老死)의 두 가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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