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마두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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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 馬頭觀音 |
| 산스크리트어 | hayagrīva avalokiteśvar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마두분노관자재, 마두관음대명왕 |
정수리에 말의 머리를 얹고 분노하는 형상을 한 관음보살
정수리에 말의 머리를 얹고 분노하는 형상을 한 관음보살이다. 산스크리트어 하야그리바(Hayagrīva)는 하야흘리박(賀野紇哩縛)·하야게리바(阿耶揭唎婆)·하야게(何耶揭) 등으로 음역하고, 마두관음대명왕·마두명왕·마두보살(馬頭菩薩) 등으로도 의역한다.
인도신화에 따르면, 하야그리바는 ‘말의 목을 한 자’라는 뜻으로 세상이 끝날 때 브라흐마가 잠든 사이 입에서 미끄러져 떨어진 베다를 훔친 악마 다이티야(Daitya)이며, 물고기의 화신이 된 비슈누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두 명의 악마인 다이티야에게 빼앗긴 베다를 되찾기 위해 비슈누 자신이 하야그리바의 모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야그리바는 인도신화에서 힌두교 신들과 대립하는 악마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그렇지만 『다라니집경』 같은 초기밀교 경전에서 하야그리바[馬頭觀音]는 자비와 분노의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든 병을 치료하거나 모든 장애를 삼켜 버리는 보살로 묘사된다. 하야그리바는 세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중앙의 얼굴은 자비로운 얼굴로 적백색이며, 머리카락은 청색이다. 왼쪽 얼굴은 크게 분노한 검은색 얼굴로 송곳니가 위로 돌출되어 있으며, 머리카락은 풀어 흩어져 화염(火焰)의 색과 같다. 오른쪽 얼굴은 크게 웃는 얼굴로 적백색 보살의 얼굴과 같이 단정하며, 머리카락은 청색이다. 중앙의 얼굴은 정수리 위에 푸른색 마두(馬頭)가 그려져 있다.
경전의 화상법에 따라 마두관음을 그린 후, 밀교의 관상법으로 마두관음을 시각화하여 마두관음보살의 무드라와 만트라를 암송하면 독충이나 뱀에 물린 사람이 곧 낫게 되고, 두통이 없어지며, 서로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마음[愛念]을 내게 된다고 한다.
한편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매야경반야바라밀다이취석』에 따르면, 마두관음은 연화부의 마두분노관자재(馬頭忿怒觀自在)로 범천을 조복하여 불도에 귀의하게 하는 보살로 나타난다. 수행자는 이 분노관자재 삼마지의 수행을 통해 모든 원적(怨敵)과 악인에게 해를 입지 않고 모든 마군과 장애를 막아 낼 수 있다.
『비밀집회탄트라』 같은 후기밀교 경전에서 하야그리바는 10분노존 중 하나이다. 모든 악인을 발로 밟고서 손에는 금강저(金剛杵)나 검(劍)·견삭(羂索)·금강장(金剛杖) 등을 쥐고 어리석음과 원적들을 파괴하고, 힌두교 신들을 복종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분노존으로 발전한다.
· 집필자 : 강향숙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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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마두관세음(馬頭觀世音)을 불러 화로 가운데 있는 연화좌에 앉으면 아사리가 바저라를 잡고 일일이 차례대로 모든 제자를 불러 아사리 옆으로 오게 해서 정념하고 무릎 꿇고 합장하여 바저라인으로써 그 손바닥 안에 인하게 합니다. 다음에 깨와 소(酥)와 꿀 등에 진언을 스물한 번 송하고 불 속에 던지게 하여 마치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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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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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and Tibetan esoteric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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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밀교 분노존 아촉여래에 대한 고찰—『금강정경』 항삼세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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