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득도

한글득도
한자得度
유형용어
키워드도피안, 육바라밀, 도첩제, 사도승
⑴ 생사고해를 건너 피안에 도달함, ⑵ 출가하여 승려가 되는 것
⑴ 도(度)를 얻는다는 말로, 교화를 통해 어리석음을 없애고 피안(彼岸)으로 건너감[渡]을 뜻한다. 여기서 도(度)란 바라밀다(波羅蜜多, pāramitā)를 의역한 것인데, 산스크리트어 파람(parām)은 ‘피안에’라는 의미이고 이타(ita)는 ‘도달하다’라는 말이다. 즉 바라밀을 닦아 생사윤회(生死輪廻)하는 차안(此岸)에서 보리열반(菩提涅槃)의 피안으로 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 바라밀다는 도무극(度無極)으로도 번역되는데, 이는 ‘가장 훌륭한 것, 완전한 것(parama+tā)’을 뜻한다. 따라서 육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은 ‘지혜의 완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전자의 해석을 따른다. 이와 관련한 불전(佛典)의 용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마하반야바라밀경(摩訶般若波羅蜜經)』 권9와 『대지도론(大智度論)』 권57에서는 “모든 부처님들께서 이 반야바라밀과 일체종지(一切種智)까지 배워서 피안(彼岸)에 건너가게 되었다.”라고 설한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7에는 “만약 어떤 나라의 중생을 부처의 몸으로 제도해야[得度] 한다면,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한다.”라고 한다. ⑵ 불교가 동아시아로 전해지면서 중국에서는 출가 제도를 정비하기에 이른다. 이때 재가자가 출가하여 승적을 받게 된 경우를 득도라고 불렀다. 출가가 깨달음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이기 때문에, 득도라 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출가하여 불전을 공부하고 불도 수행 후에 스승의 추천을 받아 경전 시험을 치르고 공식적으로 스님이 되는 것을 시경득도(試經得度)라 하는데, 중국에서는 당나라 중종 때 시작되었으며 시험과목으로는 『법화경』이 알려져 있다. 이렇게 출가 득도한 자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국가에서는 도첩(度牒)이라는 문서를 발행해 주었다. 득도식을 거치면 사미·사미니가 되어 승단의 정식 일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후 비구계 혹은 비구니계를 더 수지해야 한다. 다만 도첩을 발급받은 이들은 국가적으로 면세와 면역의 혜택을 부여받았고, 득도식을 거치치 않은 채 출가 생활을 하는 이들을 사도승(私度僧)이라 불렀다. 한국에서의 도승제 운영은 시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법전인 『경제육전(經濟六典)』과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 도승을 항목으로 두고 조문을 밝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종·연산군 대에 걸쳐 도첩제는 정지되었고, 1516년(중종 11)에는 『경국대전』 도승조도 삭제되고 만다. 이후 1550년(명종 5)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에 의해 일시적으로 시행되지만, 이마저도 그의 사후에 폐지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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