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단말마 |
|---|---|
| 한자 | 斷末魔 |
| 산스크리트어 | marma-cched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절, 사혈 |
신체의 급소를 건드리는 것 또는 그로 인하여 느끼는 임종 때의 고통
신체의 급소인 말마(末摩, marman)를 건드리는 것[斷, cheda]이다. 단말마 자체로 임종 때의 지극한 고통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별도로 단말마고(斷末摩苦)라고 하기도 한다. ‘말마’는 산스크리트어 마르만(marman)의 음역어로 사절(死節)·사혈(死血)이라고 의역하는데, 인간의 신체 중에서 지극히 작은 부위를 가리키며 몸 안에 100여 곳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단(斷)’은 원래 ‘자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끊는 것이 아니고 건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임종 때 갑자기 목숨을 마치는 사람은 의식(意識)과 신근(身根)이 문득 함께 소멸한다. 하지만 서서히 목숨을 마치는 사람은 신근이 점차 소멸하여 발, 배꼽, 신장, 정수리 등의 처소에 이르러 문득 소멸하게 된다. 이때 많은 말마가 끊어지는 고통을 받게 되는데, 개별적으로 실재하는 어떤 것[別物]을 일컬어 ‘말마’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 가운데 별도의 마디[支節]가 있어 그것을 건드리면 바로 죽음에 이르게 되니, 이것을 ‘말마’라고 한다.
한편 말마가 있는 범위에 대해서는, 말마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무색계(無色界)와 색계(色界)에는 없고 욕계(欲界)에만 있다고 한다. 또한 욕계에도 일정한 범위가 있어서, 천계(天界)에는 산란한 업의 과보가 없기 때문에 말마가 없고, 지옥계(地獄界)도 늘 끊겨 있어서 말마가 없다고 한다. 오직 축생(畜生)·아귀(餓鬼)·인간에게만 말마가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경우에는 북구로주(北拘盧洲)를 제외한 3주(洲)의 인간에게만 있다고 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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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이같이 설하였다. “그 같은 범중천은 태장(胎藏)에 처하는 괴로움과 단말마의 괴로움을 받지 않으며, 이로 말미암아 기억[念]이 망실되는 일이 없으니, 그래서 전생에 보았던 일 따위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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