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논모 |
|---|---|
| 한자 | 論母 |
| 산스크리트어 | mātṛkā |
| 팔리어 | mātik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아비달마, 논장 |
아비달마 문헌에서 목차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논이나 장의 첫머리에 두어 기본 주제를 제시한 것
아비달마(Ⓢ Abhidharma, Ⓟ Abhidhamma) 문헌에서 앞으로 논의될 내용의 주제를 나타낸 제목을 가리킨다. 논모는 산스크리트어 마트리카(mātṛkā), 팔리어 마티카(mātikā)의 의역어로 마달리가(摩呾理迦)라고 음역한다. 목차의 일종으로 어머니처럼 법과 의미를 낳고 그것을 보호하고 키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rvāstivādin)의 논서에는 논모가 뚜렷이 보이지 않지만, 상좌부(上座部, Theravāda)의 팔리(Pāli) 논서는 이것을 중심으로 성립해 있다. 7종으로 구성된 팔리 논장(Abhidhamma-piṭaka) 가운데 가장 성립이 빠른 『푹갈라판냣티(Puggalapaññatti, 人施設論)』는 독자적인 논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먼저 온(蘊, khandha)·처(處, āyatana)·계(界, dhātu)·제(諦, sacca)·근(根, indriya)·인(人, puggala)의 여섯 가지 시설(施設, paññatti)이 제시되고, 이어서 ‘인시설’에 대해 한 종류에서 열 종류 사람까지의 유형이 논모의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나머지 논서는 『담마상가니(Dhammasaṅgaṇī, 法集論)』에 제시된 ‘논의 논모’ 122종과 ‘경(sutta)의 논모’ 42종의 논모를 따른다. 논모의 성립 경로는 분명하지 않지만, 『담마상가니』의 경의 논모 42종 가운에 31종이 『디가니카야(Dighā-Nikāya)』의 「상기티숫타(Saṅgīti-Sutta)」와 동일하여, 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사리불아비담론(舍利弗阿毘曇論)』은 팔리 논장의 논모와 유사한 형식으로 주요 항목들이 제시되어 있지만 그것을 ‘논모’라고 부르지는 않으며, 설일체유부의 논서에서도 논모라는 말은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집이문족론(集異門足論)』이나 『법온족론(法蘊足論)』 등은 논모를 모태로 하여 그것을 주석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밖에 제법(諸法)의 성상(性相)을 반복해서 탐구하여 붓다의 진정한 교의를 밝힌 것도 논모라고 하는데, 십이부경 중 우파제사(優波提舍), 삼장(三藏) 중 논장(論藏)이 여기에 해당한다.
· 집필자 : 한상희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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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떤 이는 경전으로써 분별하여 말해 주고, 어떤 이는 계율로써 분별하여 말해 주며, 어떤 이는 마달리가(摩怛里迦: 論母)로써 분별하여 말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분별하여 말해 주기 때문에 그 두 비구의 싸움은 그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많은 사람의 말로써 싸움을 없애는 법이니, 이 법으로써 모든 싸움을 없앨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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