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남삼북칠 |
|---|---|
| 한자 | 南三北七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교상판석, 오시팔교 |
천태 지의가 불교 경전을 오시와 팔교로 구분하기 이전에 행해진 남북조시대의 열 가지 교판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교상판석(敎相判釋)을 행하던 시기 이전까지 이루어진 주요 교판을 통칭하는 말로서 남조 지역에 3설, 북조 지역에 7설이 있다는 의미이다. 방대한 불교 경전을 설법의 시기나 형식, 핵심 내용 등을 기준으로 몇 가지로 분류한 것을 교상판석이라 하며, 줄여서 교판이라고 한다. 수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이전, 남쪽 지역에서는 한족 왕조가 번갈아 흥망을 거듭하고 북쪽에서는 소수민족들이 왕조를 교체하며 대립하던 남북조시대에는 주요 경전이 거의 번역되고 연구도 왕성하여 교상판석이 활발히 행해졌다. 지의는 이들 교판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용어와 일부 내용을 취사하였지만 내용적으로는 한 차원 높은 오시팔교(五時八敎)의 교판을 수립하면서 남삼북칠의 기존 교판을 거론하였다. 『법화현의(法華玄義)』 등을 중심으로 남삼북칠의 교판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남지의 3설
① 호구산 유급(由岌)의 3시3교: 돈교, 부정교, 점교[유상(有相)-무상(無相)-상주(常住)], ② 종애(宗愛)의 3교4시: 돈교, 부정교, 점교[유상-무상-동귀(同歸=『법화경』)-상주], ③ 정림사 승유(僧柔, 407~471)·혜차(慧次, 434~490), 도량사 혜관(慧觀)의 3교5시: 돈교, 부정교, 점교[유상-무상-동귀-포폄억양(褒貶抑揚=『유마경』, 『사익경』)].
(2) 북지의 7설
① 북지사(北地師)의 3교5시: 돈교, 부정교, 점교[인천(『제위파리경』)-유상-무상(『유마경』 『반야경』)-동귀-상주], ② 보리류지(菩提流支, ⓢ Bodhiruci)의 2교: 반자(半字=석존 설법 전12년)-만자(滿字=12년 이후), ③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 ⓢ Buddhabhadra, 359~429)·혜광(慧光=光統, 468~537)의 4종: 인연종(아비달마), 가명종(『성실론』), 광상종(誑相宗=『대품반야경』, 삼론), 상종(常宗=『열반경』, 『화엄경』), ④ 어떤 이(有師)의 5종: 앞 4종+법계종(『화엄경』), ⑤ 광통의 설이라고 전하는 6종: 앞 4종+진종(眞宗=『법화경』), 원종(圓宗=『대집경』), ⑥ 북지 선사의 2종 대승: 유상대승(『화엄경』, 『영락경』, 『대품반야경』), 무상대승(『능가경』, 『사익경』), ⑦ 북지 선사의 1음교: 모든 경은 일불승(一佛乘).
· 집필자 : 최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