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금강삼매 |
|---|---|
| 한자 | 金剛三昧 |
| 산스크리트어 | vajra-samādhi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금강, 삼매, 금강삼매경론, 원효 |
모든 법에 통달하여 온갖 의심과 번뇌를 깨뜨릴 수 있는 금강처럼 견고한 선정
금강(金剛, vajra)과 삼매(三昧, samādhi)의 합성어로, 견고한 금강이 다른 물건을 깨뜨리듯이 온갖 번뇌를 끊어 없애 주는 삼매라는 뜻이다. 『영락본업경(瓔珞本業經)』·『열반경(涅槃經)』·『대지도론(大智度論)』 등 여러 대승 경전과 논서들에서 모든 법과 모든 삼매를 깨뜨리고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어서 다시는 몸을 받아 태어나지 않는 삼매로 언급된다. 금강정(金剛定), 금강유정(金剛喩定), 금강심(金剛心) 등이라고도 한다.
금강삼매라는 용어가 들어간 대표적인 경전으로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이 있다. 원효(元曉, 617~686)는 이 경의 제목을 풀이하면서 “파괴하지 못하는 어떤 법(法)도 없고, 궁구하지 못할 어떤 이치도 없다. 이 (삼매로) 말미암아 여래(如來)의 지혜 바다에 들어가게 되고, 더 이상 바랄[希望] 것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금강삼매가 가장 궁극적인 이치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법(法)임을 역설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금강을 비유로 들기 때문이다. 금강은 단단함[堅實]을 본질로 하기 때문에, 다른 물질을 깨뜨릴 때 주로 활용된다. 그러므로 원효는 금강을 체성[體]과 기능[能]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눈 뒤, 그에 상응하는 설명을 이어 간다.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이치를 증득하게 된다는 점은 금강의 체성과 같고, 모든 의심을 타파하고 다른 선정들을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은 금강의 기능과 같다.”라고 원효는 풀이한다.
『금강삼매경』에서 설하는 여러 관행(觀行)들은 궁극적으로 금강삼매의 성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래장품(如來藏品)」에서는 수사취행(隨事取行)·수식취행(隨識取行)·수여취행(隨如取行)의 3행(行)이, 「입실제품(入實際品)」에서는 이입(理入)·행입(行入)의 2입(入)과 십신행(十信行)·십주행(十住行)·십행행(十行行)·십회향행(十廻向行)·십지행(十地行)·등각행(等覺行)의 6행(行)이, 「진성공품(眞性空品)」에서는 신위(信位)·사위(思位)·수위(修位)·행위(行位)·사위(捨位)라는 5위(位)가 모두 금강삼매의 성취로 수렴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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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비유하면 금강으로 겨루는 곳에는 부서지지 않는 것이 없으나 그 금강은 파손되지 않는 것처럼, 금강삼매도 그와 같아서 겨루는 법이 파괴되지 않는 것이 없으나 이 삼매는 손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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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아는 여래의 지혜바다에 들게 한다……바라고 찾을 것이 없다’ 함은 ‘금강삼매’라는 이름의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깨뜨리지 않는 법이 없고, 끝까지 밝히지 않는 이치가 없으므로 여래의 지해(智海)로 들어가게 하고 이 밖에 더 희망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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