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교학 |
|---|---|
| 한자 | 敎學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불교학, 아비달마, 선학 |
⑴ 불교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학문, ⑵ 선학에 반대되는 이론적인 학문
⑴ 불교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을 체계화한 학문을 말한다. 불교학(佛敎學, Buddhist Studies)의 줄임말이다. 교학의 구체적인 연구 대상은 좁게 말하면 부처님·교리·경전·신앙·의례·수행·교단 등의 종교적인 영역에 한정되지만, 넓게 말하면 불교문학·불교음악·불교회화·불교조각·불교건축·불교관습 등 문화적인 영역이 포함된다. 교학은 종교학, 철학, 미술사학, 문화인류학, 고고학 등 여러 학문 분야와 연결될 수 있다.
교학은 인도 부파불교 시대에 성행한 아비달마(阿毘達磨, Abhidharma)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당시에는 경(經)·율(律)·논(論) 삼장(三藏)을 주로 연찬하였다. 이후 인도에서는 대승불교라는 새로운 유형의 불교가 일어났는데,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들이 스리랑카·중국·티베트 등 아시아 각지로 퍼져 연구되었다. 근대 서구적인 불교학은 19세기 유럽에서 동양학(Oriental Studies), 인도학(Indian Studies)의 발생과 함께 시작되었다.
⑵ 넓은 의미의 교학(불교학) 중에서 수행적인 측면을 제외한 이론적인 부분을 주로 말한다. 불교 수행을 위주로 하는 종파인 선종(禪宗)에서는 선학(禪學)을 말하는데, 이 선학과 상대적인 의미로 교학이 사용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도에서는 부파불교 시대의 아비달마교학, 대승불교 시대의 중관학·유식학 등이 해당하고, 중국에서는 삼론종학·지론종학·섭론종학·법상종학·천태종학·화엄종학 등이 해당하며, 한국에서는 천태사상·화엄사상 등이 해당한다.
『종문원상집(宗門圓相集)』에는 선학의 입장에서 교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언급하고 있다. 교설(敎說)에 의지해서 삼장을 분석해도 자신의 이지(理智)를 드러내지 못하면 이는 ‘생각으로 이해하는 것[想解]’에 불과하니, 상해가 없어야 이지가 드러난다고 한다. 즉 선학에서는 교학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교학에 의지하여 ‘깨달아’ 들어가야지, 단지 생각으로 헤아리는 정도에 멈춘다면 이는 허망한 짓에 불과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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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맹세한 후에는 비록 시일이 부족하였으나 거닐고 연좌(宴坐)하며 멈추어 서서도 사유하였다. 낮에는 교학의 이치를 연구하고 익혔으며 밤에는 선정에 잠겨들어 정신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3년을 계속하자 마침내 삼장을 모두 통달하게 되었으며 삼계의 탐욕을 끊었고 삼명지(三明智)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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