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교관겸수 |
|---|---|
| 한자 | 敎觀兼修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교상문, 관심문 |
교법의 이해와 체득하는 관행이 함께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용어
진리가 언어나 문자로 표현된 것이 교(敎)이고, 진리를 선정 가운데 깊이 관찰하여 직접 체득하는 것이 관(觀)인데 이 두 가지가 함께 실천되어야 진리의 문에 바르게 들어갈 수 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교와 관이 서로 의지하며 돕는다는 의미로 교관상자(敎觀相資)라고도 한다.
교와 관을 함께 익히는 것은 부처님 시대부터의 전통이다. 『잡아함경(雜阿含經)』 등을 보면 “그 비구는 부처님 설하신 것을 듣고……홀로 고요한 곳에서 사유에 전념하며 방일하지 않음에 머물러……아라한을 이루었다.”라는 경문이 자주 등장한다. 사성제(四聖諦) 법문과 같은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제자들은 홀로 수행처에 가서 깊은 삼매 가운데 그 말씀을 사유하여 말씀에 담긴 진리를 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을 밟았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수행을 통해 증득하는 사람은 적어지고 경전 위주로 불법을 연구하는 학해(學解) 불교의 풍조가 일반화되면서 이에 대한 반성으로 교리 연구와 선정 수행을 함께 닦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종파가 일부 출현하였다. 이 가운데 특히 천태종은 경전을 연구하는 교상문(敎相門)과 선정 수행의 이론을 밝히는 관심문(觀心門)의 두 부문으로 교리를 전개하여 교관겸수의 전범을 보여 주었다. 교상문의 저술로는 『법화현의(法華玄義)』와 『법화문구(法華文句)』가, 관심문의 저술로는 『마하지관(摩訶止觀)』과 『석선바라밀차제법문(釋禪波羅蜜次第法門)』이 특히 중요하다. 천태종은 또한 도량에서 경을 읽고 지관을 행하는 실천 종풍을 오래도록 유지하였다.
교관겸수에 대해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는 교를 듣거나 관을 닦는 한 가지만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숙세의 선근이 충분히 익은 경우라면서, 교를 듣고도 깨닫지 못하면 관을 닦아야 하고 관을 닦아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법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법화현의』 8상) 또 명나라 때의 고승인 우익 지욱(蕅益智旭, 1599~1655)은 그의 저서 『교관강종(敎觀綱宗)』에서 “관은 교가 아니면 바르지 않고, 교는 관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다. 교만 있고 관이 없으면 미혹하고 관만 있고, 교가 없다면 위태롭다.”라고 설하였다.
· 집필자 : 최기표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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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천태지자(天台智者)의 교관(敎觀)을 좌계(左溪)와 같은 시기에 학습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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