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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한글공업
한자共業
산스크리트어sādhāraṇa-karma
티베트어mthun mong ba'i las
유형용어
키워드불공업, 공상종자, 업종자, 의보
다수의 중생이 공통적으로 향수하는 과보를 낳는 업
우리를 둘러싼 환경 세계, 곧 산하대지 등의 기세간(器世間)과 같이 다수의 중생이 공통적으로 향수(享受)하는 과보를 낳는 업을 말한다. 이에 대해 개별 중생이 향수하는 개별적인 과보를 낳는 업을 불공업(不共業)이라고 한다. 공업의 결과인 산하와 대지 같은 기세간은 중생이 살아가는 의지처가 되는 과보라는 의미에서 의보(依報)라고 부른다. 공업이라는 용어는 초기 문헌에도 나타나지만, 특별히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후 아비달마와 대승불교를 통해 업 개념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공업의 개념도 함께 정교해졌다. 대승 유가행파에서는 알라야식과 종자 개념으로 공업을 설명한다. 곧 다수의 중생이 공통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공통적인 업종자[共相種子]를 알라야식에 훈습하고, 이후 이 공상종자가 현행하여 다수의 중생이 공통적으로 향수하는 의보인 기세간이 된다. 유가행파에서는 이와 같이 여러 중생이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로 현현하는 공상종자를 훈습하는 업을 공업이라고 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업 개념을 유가행파의 종자설로 재해석한 것으로서, 개인의 업의 인과 관계뿐 아니라 집단의 업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설명해 준다. 유가행파는 공업을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서 절대적 공업[共中共]과 상대적 공업[共中不共]으로 분류한다. 절대적 공업이란 모든 중생이 향수하는 하나의 단일한 환경 세계로서 기세간을 의미하는 데 비해, 상대적 공업은 마을이나 집 혹은 옷가지나 가재도구 등 상대적으로 한정된 범위의 중생만이 향수하는 환경 세계를 지칭한다. 다시 말해, 후자는 그것을 주로 사용하는 소유자가 있고, 그 환경과 사물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그것을 향수할 수 있는 부수적인 경험자도 있는 과보를 가리킨다. 공업은 업을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논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 혹은 사회와 인류 전체의 공동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지평을 열어 주는 개념이다.
· 집필자 : 김성철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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