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공수래공수거 |
|---|---|
| 한자 | 空手來空手去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나옹혜근, 청허휴정, 선가귀감 |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죽는다는 뜻으로, 궁극적으로 자신이 소유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
‘공수(空手)’는 빈손을 의미한다. 빈손은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손’이다. 이는 또한 돈이나 물건 따위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즉 사람이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듯이[來] 죽을 때도 빈손으로 간다[去]는 의미로서, 재화를 탐내거나 권세를 추구하는 것은 부질없으니 욕심을 버릴 것을 시사하는 교훈적인 글귀이다. 한편으로는 인생의 허무함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남송의 허당 지우(虛堂智愚, 1185~1269)의 어록에 “고덕이 말했다. ‘달마대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갔다.’”라고 하였는데, 세속에 유행하던 말로 보인다. 고려 말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의 누이가 지었다는 「부운(浮雲)」이라는 선시(禪詩)에서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삶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죽음은 어디로 향해 가는가?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며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네.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듯이 삶과 죽음 오고 감 또한 그러하다.”라고 하였다.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의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는 “가난한 이가 와서 구걸하거든 형편에 따라 베풀어 주어라. 자신과 한 몸처럼 가엾이 여기면 진정한 보시이다. 자신과 타인이 한 몸인 것을 동체라 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들이 사는 방도이다.”라고 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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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人來乞 隨分施與 同體大悲 是眞布施 自他爲一曰同體 空手來 空手去 吾家活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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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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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화상어록(虛堂和尙語錄)고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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