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계 |
|---|---|
| 한자 | 戒 |
| 산스크리트어 | śīla |
| 팔리어 | sīl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계, 율, 지지계, 작지계, 보살계, 계조 |
불교에 귀의한 이들이 지켜야 하는 규율이나 그 규율을 구성하는 계
불교에 귀의한 출가자와 재가자가 반드시 받아 지녀야 하며 생활의 규범으로 삼아야 하는 규율을 말한다. 불교인이 되려면 계를 받는 수계식(受戒式)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통해 불교인이 되어 계를 지키는 지계(持戒) 생활을 이어 가는 것이 불교적 삶을 사는 것이다.
이처럼 계는 불교 입문에 가장 기본이 된다. 불교에서 마땅히 배워 지녀야 하는 삼학(三學)도 계(戒)·정(定)·혜(慧)의 순서로 제시되는데, 이는 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계는 일반적으로 불교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하는 금지 조항으로 여겨진다. 특히 출가자의 율(律)이나 재가자의 오계(五戒)와 같이 수계에 의해 받는 계는 해서는 안 되는 내용을 설한 것으로서 지지계(止持戒)라고 하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계의 의미이다.
그러나 계는 적극적인 수행과 실천의 토대가 되어 주는 것으로서, 이를 통해 불교인이 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게 된다. 즉 단순히 금지 조항만으로는 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지지계와는 반대로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을 통해 계를 설명하기도 하는데, 이를 작지계(作持戒)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살생하지 말라’는 계를 자기 자신의 생명과 일상이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일상도 존중해 주고 지켜 줘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하는 것이다.
작지계에 대한 설명은 주로 대승불교의 보살계에서 나온다. 이는 보살이라는 이상적인 존재는 중생 구제를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으로 삼기 때문에 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한 데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승가의 출가자에 대해서는 출가자의 위의와 승가를 대표하는 모습을 잘 지키고 전승하기 위해 작지계보다는 지지계에 대한 설명인 율이 중요시된다.
한편, 계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율장이나 보살계에서 설명하는 각 조항을 가리키는 하나의 단위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율장의 첫 번째에 나오는 가장 무거운 죄인 사바라이(四波羅夷)는 음계, 투도계, 살생계, 망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각 조항의 뒤에 붙은 ‘계’라는 표현은 바로 계조(戒條), 즉 계의 조목을 가리킨다.
그러나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계라고 하는 경우에는 보살계를 가리킨다. 특히 한국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불교의 사부대중이 공통적으로 받는 계로서 『범망경(梵網經)』 십중사십팔경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사찰에서 수계식을 한다든지 반성회인 포살을 할 때에도 『범망경』의 보살계를 받고 읽으며 불교인으로서의 자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처럼 계는 규율의 역할뿐 아니라 그 규율을 가리키는 용어이기도 하고, 동시에 불교인이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모든 불교인이 이 계를 수계하고 지계함으로써 불교적 삶을 영위하고 수행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는 불교의 기본 요소이며, 수행의 토대이기도 하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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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는 이 모든 불(佛)과 보살에게 있어 수행의 근본이 되느니라. 만약 모든 불과 보살이 이 십계 법문에 의하지 아니하고 성현의 과위를 얻는다고 한다면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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