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결계 |
|---|---|
| 한자 | 結界 |
| 산스크리트어 | sīmābandh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결계, 계, 공간, 승원, 공간 |
작법에 의해 승가를 형성하게 될 지역을 한정하는 것 또는 그렇게 해서 설정된 구역
작법에 의해 승가의 공간적 범위[界]를 한정하는 것, 또는 그렇게 해서 설정된 구역을 가리킨다.
승가는 출가자들이 모여 수행하는 공동체이지만 그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정 지역이나 건물 등에 모여서 지내기도 하지만, 최초기의 승가는 정주 생활을 하지 않고 우안거의 수행 기간에 일정 거처를 임시로 정해 안거를 마친 뒤 다시 구도와 전법을 위한 길을 나섰다. 이에 임시로 이러한 거처를 정할 때 아무 곳에서나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수행하는 출가자들의 의견을 물어 특정 구역의 범위를 설정해 그곳을 승가로 삼아 지내야 했다. 이렇게 설정된 경계를 계(界, sīmā) 또는 결계라고 한다.
결계작법을 행할 때는 해당 승가의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한다. 이때 회의를 갈마라고 하고 진행자인 갈마사가 나와 대중에게 의견을 한 번 묻는 백이갈마(白二羯磨)로 결계를 정하게 된다. 공간적 구역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계의 대상이 되는 표식은 반드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도 이동하거나 사라지면 안 되는 것을 표식으로 삼아 승가의 동서남북 방위를 정해야 한다.
이에 결계를 정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음의 11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승가의 대중들이 머물러야 하므로 너무 작아서는 안 된다. ② 승가의 안거를 지내거나 수계, 포살 등에 결계를 사용하므로 지나치게 커서는 안 된다. ③ 갖추어진 표식이 없는 곳은 안 된다. ④ 특정 물건의 그림자를 표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⑤ 표식이 없는 곳을 결계로 정해서는 안 된다. ⑥ 특정 경계 밖에 다시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⑦ 강에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⑧ 바다에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⑨ 호수에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⑩ 이미 계가 있는 곳에 묶어서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⑪ 계 안에 다시 결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결계는 그 표식이 명확하고 누구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만 만들면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항이 있다고 해도 사실상 결계를 형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결계는 승가의 공간적 범위이기도 하지만, 승가에서 행하는 여러 의례의식이나 수계식, 포살 등의 행사에서도 별도의 결계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승가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대부분의 불교 승가가 승원이 되면서 고정된 지역의 특정 사찰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그러한 사찰에서도 공간적 범위를 지정할 때는 반드시 결계를 통해 정해야만 불교적 공간 범위를 확보하게 된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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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계를 설하는 장소를 맺도록 허락하노니, 이렇게 맺어라. 알리기와 두 차례의 갈마를 하여 사방의 형상을 소개한 뒤에 말뚝이나 돌이나 둔덕을 두어 살피를 만들지니 대중에서 능히 갈마를 할 수 있는 이를 뽑되 위와 같이 하고 이렇게 알리게 하라. ‘대덕 스님들께서는 들으십시오. 여기에 살던 비구가 사방으로 작은 경계의 형상을 소개했습니다. 스님들이여, 때에 이르렀거든 스님들은 승인하여 허락하십시오. 대중은 지금이 사방으로 작은 경계의 형상 안을 계장으로 맺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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