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갈마사

한글갈마사
한자羯磨師
산스크리트어karmācārya
팔리어kammācariya
유형용어
키워드갈마, 포살, 수계, 백
다양한 안건을 결정하기 위한 승가의 회의인 갈마에서 안건을 고지하고 진행하는 사회자 역할의 승려
다양한 안건을 결정하기 위한 승가의 회의인 갈마(羯磨)에서 사회자 역할을 하는 승려를 가리킨다. 승가에는 다양한 안건에 대해 해당 승가의 대중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갈마라는 회의가 있다. 이 회의는 안건의 중요성에 따라 모이는 인원과 의견을 재청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때 이러한 회의를 진행하는 역할이 필요한데, 이를 ‘갈마사’라고 한다. 본래 갈마사는 승가에서 지정된 고유의 소임이 아니라 해당 갈마가 생겨서 회의를 진행해야 할 때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어 선정된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갈마사라는 특별한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갈마에 참석한 대중들이 백이갈마(白二羯磨)를 통해 참석자 중에 ‘총명하고 유능한 비구’를 선발하여 갈마의 안건을 제안하고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총명하고 유능한 비구’는 법랍 5년 이상이면 어떤 승려라도 해당하지만, 승가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회의를 진행해야 하므로 아무에게나 그러한 권한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갈마의 중대성에 따라 해당 회의를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지도 갈마사가 결정해야 하고, 갈마의 안건인 백(白)도 갈마사가 대중들에게 고지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해당 승가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승려가 갈마사가 되어 승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여법한 갈마를 진행하였다. 갈마사는 갈마를 원만하게 진행하는 것이 주된 소임이지만, 그 밖에도 승가에서 결정해야 할 전반적인 여러 안건들을 대중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고지하여 결정한다. 특히 우안거(안거) 중에 승가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인 포살(布薩)을 할 때에도 갈마사의 진행으로 포살당을 설정하고 대중들에게 포살일의 공지를 내린다. 또한 갈마의 범위가 단순히 무언가를 결정하는 회의만이 아니라 승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계되는 것이고, 그중에는 출가자를 배출하는 수계식과 잘못을 판단하여 집행하는 징벌과 멸쟁 등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갈마사는 회의의 진행자를 넘어서 사실상 해당 승가의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임이라 할 수 있다. 갈마사는 전계사, 유나, 주지 등이 상시적으로 소임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 것과 달리, 특정인이 지속적으로 그 소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고 수계식 등 특별한 의례의식에서 일시적으로 그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정되고 있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 갈마하는 스승이 말한다. “대덕 스님들은 들으소서. 아무가 아무 스승에게 구족계를 받으려 합니다. 스님들이여, 만일 때가 이르렀으면 제가 아무를 화상으로 삼고 아무 아무를 고요한 곳에서 가르쳐주는 스승으로 삼겠습니다. 여러 대덕 스님들은 들으소서. 아무를 화상으로 삼고 아무 아무를 고요한 곳에서 가르쳐 주는 스승으로 하겠습니다. 스님들이 승인하여 잠자코 계시므로 이 일을 이와 같이 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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