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훈습 |
|---|---|
| 한자 | 熏習 |
| 산스크리트어 | vāsanā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습기, 경량부, 유식학, 알라야식, 일체종자식 |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한 모든 결과가 마치 옷에 향기가 배듯이 마음에 스며들어 남아 있는 인상
산스크리트 바사나(vāsanā)의 번역으로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남아 있는 어떤 것에 대한 인상’을 의미한다. 바사나(vāsanā)는 ‘보존하다, 두다, 머무르다’라는 동사 어근 ‘vas’로부터 파생한 것으로서 ‘습기(習氣)’라고도 번역한다. 훈습은 비유하자면 향을 싼 종이에 향냄새가 스며들듯이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가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현상이다.
인도에서 ‘바사나’를 가장 먼저 도입하여 업의 이론을 체계화한 부파는 경량부(經量部)였다. 인식 대상인 색(色)이 마음[心]에 작용하면 결과물을 남길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 개념은 이후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 sarva bīja vijnāna)을 뜻하는 제8식인 알라야식(ālaya vijñāna)을 통해 대승 유식학과 결합하면서 이론으로 발달하였다.
유식학은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모든 결과가 심층에 존재하는 알라야식에 훈습되어 이후 다시 또 다른 행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자신이 지은 업은 사라지지 않고 심층에 저장되었다가 언젠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는 관점을 기반으로 유식학을 체계화한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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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일어나자마자 바로 다음 찰나에 멸하여, 능히 미래의 이속과를 초감할 만한 뜻이 없지만,근본식에서 자신을 일으킬 만한 세력을 훈습한다. 곧 이 세력을 습기라고 말한다. 이것은 업의 기분(氣分)이고, 훈습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예전과 현재의 업을 가려내기 때문에 습기라고 이름한다. 이와 같이 습기가 전전하여 상속해서, 성숙한 때에 이르러 이숙과를 초감한다. 이것은 미래 과보의 뛰어난 증상연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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