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활불 |
|---|---|
| 한자 | 活佛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티베트 불교, 달라이 라마 |
티베트불교에서 라마(lama)가 전생(轉生)한 화신(化身)을 일컫는 말
살아 있는 붓다라는 뜻으로, 붓다와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낸 몸인 화신(化身), 응신(應身)과 같은 의미이다. 활불은 주로 중국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티베트에서는 주로 화신이라는 의미의 뒬구(sprul sku)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활불이라는 개념은 티베트에서 14세기에 발생하였는데, 그 발생 과정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티베트에서 교단의 대표자, 곧 법주(法主)의 지위는 두 가지 형태로 계승되었다. 그 하나는 스승과 제자에 의한 계승으로 카담파(派)에 의해 이루어졌고, 다른 하나는 씨족에 의한 계승, 곧 아들이나 조카에 의한 계승으로 닝마파나 초기 샤카파에서 이루어졌다. 그 세력이 컸던 샤카 교단은 철저한 씨족 교단으로 외부 인물은 법주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13세기 카르마 카규파에서 카르마 팍시(Karma-pak-shi, 1204~1283)라는 뛰어난 인물이 출현하였다. 그는 동부유라시아에서 활발한 전교 사업을 펼쳐 그 명성이 널리 퍼졌다. 카르마 팍시가 사망한 후 카르마 카규파에서 스승의 전생자에 의한 계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상속제도가 발생하였는데, 이것이 활불제도의 시작이다. 카르마 팍시의 전생활불로 지목된 것은 롤페 도르제(Rol-baḥi-rdo-rje, 1340~1383)였다. 그런데 카르마 팍시의 전생활불이라고 하기에는 그의 죽음으로부터 시간적 간격이 컸기 때문에 카르마 팍시와 롤페 도르제 사이에 활불로 랑쥰 도르제(Raṇ-byuṅ-rdo-rje, 1284~1339)가 추가되었다. 법주가 죽은 날로부터 날을 세어 중유(中有)인 기간, 곧 49일 동안에 수태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를 수소문하여 그들 가운데 전생자를 지정하고, 철저하게 교육하였다. 이로 인해 교단에 대한 씨족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카르마 카규파는 강력한 지배력을 가진 교단을 형성할 수 있었다. 훗날 카르마 카규파와 게룩파가 대립했을 때 7년마다 법주가 교체되는 게룩파는 카르마 카규파의 결속력에 대항할 수 없었다. 그 무렵 겐둔 갸초(Dge-‘dun rgya-mtsho, 1475~1542)라는 뛰어난 존재가 나타나 게룩파를 구원하였지만, 그가 죽자 게룩파는 다시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로써 게룩파는 활불제도를 수용하여 게룩파의 법주로 겐둔 갸초의 전생자를 선택하였고 그가 바로 게룩파 최초의 활불로 지목된 소남 갸초(bSod-nams rgya-mtsho, 1543~1588)이다. 소남 갸초를 기점으로 2대를 소급하여 활불을 지정하였으므로 소남 갸초는 게룩파의 3대 활불의 지위를 갖는다. 1578년 소남 갸초는 몽골의 알탄 칸(Altan Khan, 1507~1582)을 만나, 그로부터 달라이 라마(Dalai-Lama)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후 게룩파의 법주는 달라이 라마라고 불렀고 현존하는 달라이 라마는 게룩파의 14세 활불이다.
티베트불교에서는 교리의 이해, 체험의 획득, 의식작법 등의 모든 것이 라마의 지도에 의해 이루어진다. 라마는 붓다나 보살이 환생한 활불로 간주되며, 최고의 활불로 꼽히는 달라이 라마는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제2인자인 판첸 라마(Panchen Lama)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존숭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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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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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s on Tibetan Religious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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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ra in Ti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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