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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분별

한글허망분별
한자虛妄分別
산스크리트어abhūta-parikalpa
유형용어
키워드오온, 제6의식, 제7말나식, 변계소집성, 원성실성
사물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고 그릇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우리는 일상에서 나와 너, 나와 세계를 나누어서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집착하며 산다. 하지만 집착의 대상은 나를 항상 만족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괴로워한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삶을 마음이 만든 허망한 것으로 본다. 곧 마음으로 구별하고 가른[分別]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허망(虛妄)하다고 한다. 따라서 수행을 통해 모든 것이 마음이 그린 허망분별임을 깨달으면 그 대상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을 제6의식(意識)의 작용이라고 본다. 그리고 깨닫지 못한 상태의 제6의식은 오온(五蘊)으로 구성된 ‘나’와 인식 대상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다시 인식 대상을 구별하고 추론한다고 본다. 따라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제6식의 작용을 허망한 분별 또는 그릇된 분별이라고 한다. 대승불교 유식학에서는 제6의식뿐만 아니라 제7말나식도 헤아리는 작용을 한다고 본다. 하지만 제7말나식은 주로 제8알라야식의 견분(見分: 인식의 주체)을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제6의식과 제7말나식의 작용을 통해 윤회의 세계인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의 세계가 펼쳐진다고 본다. 변계소집성은 오온, 십이처, 십팔계에 대해 허망하게 집착하여 생겨난 세계를 말한다. 반면 유식학은 성스러운 가르침을 기반으로 수행을 통해 모든 번뇌를 소멸시킬 때, 깨달음의 세계인 ‘원성실성(圓成實性)’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 집필자 : 안환기

용례

  • 논하여 말한다. 널리 두루[周遍] 꾀하고 헤아리기[計度] 때문에 변계라고 이름한다. 품류(品類)가 매우 많아서 ‘이러저러하게[彼彼]’라고 말한다. 능변계의 허망분별을 가리킨다. 곧 그들 허망분별에 의해서 갖가지 변계된 사물[所遍計]을 두루 계탁한다. 허망하게 집착된 오온ㆍ십이처ㆍ십팔계 등의 법ㆍ자아의 자성ㆍ차별을 말한다. 이 허망하게 집착된 자성ㆍ차별을 총체적으로 ‘변계소집자성(遍計所執自性)’이라고 이름한다. 이와 같은 자성은 전혀 실재하는 바가 없다. 바른 논리와 성스러운 가르침에 의해 추리하고 비판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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