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파사현정 |
|---|---|
| 한자 | 破邪顯正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삼론종, 길장 |
잘못된 견해를 타파하고 바른 이치를 드러냄
잘못된 견해를 타파하고 바른 이치를 드러낸다는 뜻으로, 파사신정(破邪申正), 제사현정(除邪顯正), 최사현정(摧邪顯正)이라고도 한다. 줄여서 파현(破顯), 파신(破申)이라고도 한다.
종파에 관계없이, 여러 경론에 이 개념이 설해져 있다.
『십지경론(十地經論)』에서는 “나의 바른 뜻을 드러내고 삿된 집착을 대치(對治)한다.”라고 하였고,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서는 “첫째 바른 뜻을 드러내 보이고, 둘째 삿된 집착을 대치하며…….”라고 하였다.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에서는 “호법(護法) 등은 이 논서를 지어 여러 삿된 집착을 깨뜨리고 유식의 이치를 드러냈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여러 경론에서는 기존의 잘못된 견해를 깨뜨리고 자종(自宗)의 바른 이치를 드러낼 것을 선언하는 경우에 이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파사현정’이라고 하면 주로 삼론종(三論宗)과 길장(吉藏, 549~623)이 함께 거론된다. 삼론종의 길장은 파사현정의 개념에 주목하여 그것을 근본적 교의로 삼았기 때문이다. 길장은 『중론』·『백론』·『십이문론』이라는 삼론(三論)의 요지를 파사(破邪)와 현정(顯正) 둘로 나누어 설하는데, 그 귀결은 ‘파사가 곧 현정(破邪卽顯正)’임을 말하고 있다. 길장에 따르면, 파사와 현정은 잘못된 견해를 깨뜨리고 별도의 바른 이치를 드러낸다는 선후적 관계가 아니라, 타파되는 잘못된 견해 그 자체가 바른 이치라는 것이다. 즉 공(空)에도 유(有)에도 집착하지 않고 모든 집착을 부정하는 것이 파사이고, 파사가 그대로 현정이 된다고 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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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外道小乘의徒를 斥破하고多數한論과釋을지어서 破邪顯正에努力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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