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탐욕 |
|---|---|
| 한자 | 貪欲 |
| 산스크리트어 | rāga |
| 팔리어 | rāg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분노, 어리석음, 번뇌, 애착, 무명 |
좋아하는 온갖 것에 대해 애착하는 근원적인 번뇌
사랑, 열정, 애착(anunaya)을 뜻하는 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격렬한 욕망[渴愛], 집착 등을 의미한다. 경전에서는 탐욕의 대상으로 감각적인 쾌락, 물질적인 소유물, 애인, 명성, 오온(五蘊, pañca-skandha), 이념과 관점(dṛṣṭi) 등을 거론한다. 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식욕(食慾), 색욕(色慾), 재욕(財慾), 명예욕, 수면욕의 다섯 가지 욕망[五慾]을 들고 있다. 이 모두는 번뇌의 대상이며 증오, 무지, 자만, 질투 같은 괴로움을 일으키고 증폭시킨다.
초기불교에서는 탐욕[貪, rāga], 분노[嗔, dveṣa] 어리석음[癡, moha]을 번뇌로 처음 거론한다. 이 세 가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번뇌이자 다른 온갖 종류의 번뇌를 일으키는 근원이기 때문에 삼불선근(三不善根) 혹은 삼독(三毒)이라고도 한다. 간략하게 말하면 이 중에 탐욕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집착이고 분노는 싫어하는 것에 대한 반감, 혐오 등이다.
아비달마불교에서는 탐욕을 애착으로 옭아매서 생기는 번뇌[結]로, 우리가 속한 모든 차원의 세계[三界]에 속하는 탐욕이라고 정의한다. 유가행파에서도 탐욕은 다른 온갖 번뇌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번뇌 중 하나이며, 삼계에 속하는 애착으로 괴로움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항상 변하고 영원하지 않은 존재인 오취온(五取蘊)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뜻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강한 욕망의 세계[欲界]에 있는 탐욕을 욕탐(欲貪), 아직 미세한 욕망이 남아 있는 세계[色界]와 미세한 자아의식이 남아 있는 세계[無色界]에 속하는 탐욕을 유탐(有貪)이라고 한다.
또한 탐욕은 구체적으로 애착하는 것을 간직하여[執藏] 공유하지 않고 지키며[防護], 집착하는 마음이 굳건하여[堅著] 좋아하고 즐기며 빠져 있고, 내면적으로 얽매여 있어[內縛] 끝없이 원하며 구하는[欲求] 등의 유형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이 모든 탐욕은 선하지 않은 성품이어서 선하지 않은 온갖 것, 예컨대 질병, 더러움, 혼탁 등 괴로움의 근본[不善根]이 된다.
· 집필자 : 배경아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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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란 어떤 것인가? 【답】 욕심의 경계에 대하여 모든 탐(貪)하는 것과, 함께 탐내며[等貪] 잡아 간직하고[執藏], 막아 수호하며[防護], 굳게 집착하고[堅著], 좋아하며[愛樂], 헷갈리고[迷悶], 빠져 즐기며[耽嗜], 두루 빠져 즐기고[遍耽嗜], 안에서 얽매이며[內縛], 바라면서 구하고[欲求], 대단히 좋아하며[耽湎], 괴로움의 원인[苦集]이 되는 탐욕의 종류와 탐욕으로 생기는 것을 통틀어서 탐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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