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초발심 |
|---|---|
| 한자 | 初發心 |
| 산스크리트어 | prathama-citta-utpād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초발심자경문, 초심, 발심 |
보리심을 처음으로 일으킴
처음으로 깨달음을 이루려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초심, 발심이라고도 하며, 발의(發意),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발보리심(初發菩提心)이라고도 한다. 궁극적 깨달음으로 이끄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초발심하는 순간 정각을 이룬다는 말이 그 뜻이다.
초심이란 발심을 하여 처음 먹은 마음이다. 『능엄경비록(楞嚴經秘錄)』 권4에는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자 일으킨 처음 마음[發覺初心]에서 각(覺)은 곧 보리(菩提)를 가리키니 보리를 구하겠다고 마음을 처음 일으켰다는 뜻이다.”, 『초학기(初學記)』에는 “터득해 알게 된 것이 있고 나서는 실행에 힘써야 그 실천이 바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것이니 이를 구경각(究竟覺)이라 하며 각(覺)은 곧 불(佛)이다. 그러므로 처음 먹은 마음에 일의 성패가 달려 있다. 이를 초학(初學)이라 하지만 결코 가벼이 볼 일이 아니라는 뜻을 보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는 “또 한량없는 벽지불(辟支佛)과 무학(無學)과 초심자(初心者)들도 다 함께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왔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초심자는 초발심을 낸 사람을 의미한다.
발심은 발보리심(發菩提心), 발대지심(發大智心), 발대비심(發大悲心), 발대원심(發大願心)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발보리심은 위없는 보리를 이루려는 마음이며, 발대지심은 지혜로써 모든 불법(佛法)을 구하여 중생이 법희(法喜)를 누리게 하려는 마음이다. 발대비심은 생사윤회하는 중생을 가엾게 여겨서 모든 고통에서 구하려는 서원을 세우는 마음이며, 발대원심은 사홍서원(四弘誓願)에 의지하여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마음이다.
발심은 유위법을 싫어하는 염리유위(厭離有爲) 발심, 보리를 추구하는 소구보리(所求菩提) 발심,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요익유정(饒益有情) 발심 등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대지도론(大智度論)』 권45에는 “제법의 실상(實相)과 마음의 모양을 분명히 알아 온갖 번뇌를 깨뜨리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따라 무너지거나 전도되지도 않는 이 마음을 초발심이라 한다.”, 60권 『화엄경(華嚴經)』 권8에는 “처음 발심했을 때 곧 정각을 이루어 일체법의 진실한 성품이 지혜의 몸에 갖추어져 있어 다른 사람의 계발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같은 책 권9에는 “부처님의 공덕과 바다와 같은 보살의 법장을 갖추어 중생에게 널리 이익을 주고자 보리를 성취하겠다는 마음을 청음으로 일으킨다.”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초심으로도 얻지 못하고 초심을 벗어나서도 얻지 못한다.’라고 한 말씀에 대해 『대지도론』 권57에서는 “초심으로만 얻고 후심(後心)으로 얻지 못한다면 초발심을 내었을 때 바로 부처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치가 그렇지 못하니, 초심이 없다면 제이, 제삼의 마음도 없으며 제이, 제삼의 마음이란 초심을 근본인연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대보적경(大寶積經)』 권104에서는 선주의(善住意) 천자(天子)가 문수사리에게 ‘보살이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일으킨 것도 초발심이라 하느냐?’라는 의문을 제기하자 문수사리는 ‘오직 부처님, 아라한, 벽지불이라야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일으킬 수 있고 범부는 일으킬 수 없다며 일체의 법에 애착하지도 생각을 내지도 않으며, 보지도 알지도 않으며, 듣지도 분별하지도 않으며, 취하지도 버리지도 않으며, 일으키지도 없애지도 않아야 이것이 진실한 발심’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초발심과 관련하여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이라는 한국불교 출가 수행자의 입문서가 있다.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지눌(知訥)],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원효(元曉)], 「자경문(自警文)」[야운(野雲) 비구]의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초심학인문」에는 출가하여 처음으로 수행하는 행자와 사미를 위한 생활 규범이 담겨 있다. 「발심수행장」은 발보리심을 면려하는 원효의 유려한 문장으로 유명하다. 「자경문」은 스스로 경계하며 수행할 것을 가르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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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심한[初發心] 이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이렇게 하여 차츰차츰 무여의반열반(無餘依般涅槃: 무여열반)에 드시며 결국 법이 소멸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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