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천태 |
|---|---|
| 한자 | 天台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천태산, 천태종, 지의, 『법화경』, 의천, 제관, 사이쵸 |
천태산, 천태 대사 지의, 천태종을 포괄하는 용어
‘천태’라는 말에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지명(地名)으로서 천태산(天台山)을 가리킨다. 천태산은 중국 절강성(浙江省) 동부에 위치한 해발고도 1,138m의 산이다.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있는 천태산맥의 주봉(主峯)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이곳에는 도사(道士)와 은사(隱士)들이 다수 거주했다고 전해지며, 불교가 전래된 뒤에는 불교 사찰도 상당수 건립되었다. 그중에서도 천태종의 개산조인 지의(智顗, 538~597)가 이 산에 들어가 수도한 이래 천태종의 최대 성지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둘째, 인명(人名)으로서 천태 대사(天台大師) 지의를 가리킨다. 지의는 혜사(慧思, 515~577)를 사사하고 양(梁)·진(陳)·수(隋)대에 걸쳐 당시 남북조의 불교를 종합하였으며,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는 독자적인 교학 체계를 수립하였다. 지의에게 귀속되는 저술은 천태삼대부(天台三大部)를 비롯하여, 관법(觀法), 참법(懺法) 등에 관련된 수십 부에 달한다. 그가 주석했던 천태산의 명칭을 따서 지의를 천태 대사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셋째, 종명(宗名)으로서 천태종을 가리킨다. 천태종은 지의가 수립한 교학 체계를 따르고 연찬하는 교단을 일컫는다. 지의 입멸 후 담연(湛然, 711~782)에 의해 부흥된 천태종은 중국뿐만 아니라 고려와 일본 등지에 전파되었으며, 이후 동아시아 각지에서 성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의천(義天, 1055~1101)에 의해 천태종이 확립되었다. 그전에도 제관(諦觀, 960년경)은 중국에 산일되었던 천태 전적을 가지고 송나라에 가 중국 천태종의 부흥에 일조하고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라는 명저를 남겼으며, 의통(義通, 927~988)은 중국 천태종의 제16조가 되는 등 천태종의 고승이 여럿 배출되었다. 그러나 조선 전기에 국가 정책에 의해 천태종은 선종(禪宗)에 흡수되었고, 이후 쇠퇴기에 접어들게 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