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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

한글천축
한자天竺
산스크리트어sindhu
유형용어
예전에 인도를 가리키던 말
산스크리트어 신두(sindhu)의 음역어로 신두(辛頭), 신독(身毒), 현두(賢豆), 천두(天豆) 등으로도 음역되다가 점차 천축으로 정착되었다. 신두는 원래 인더스강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점차 그 강이 있는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다가, 인도 아대륙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당나라 이후에는 인도(印度)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었다. 현장(玄奘)은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서 천축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의 바른 음역어는 인도이고 의역어는 월(月)라고 하였다(T51, 875b16-24). 천축은 지리적 위치에 따라서 중천축(中天竺), 북천축(北天竺), 동천축(東天竺), 남천축(南天竺), 서천축(西天竺)의 다섯 가지로 나뉘는데 이를 오천축(五天竺)이라고 한다. 신라 출신 승려 혜초(慧超)의 여행기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에서 ‘오천축’은 바로 이것에 해당한다. 북송 때 성립된 『책부원구(冊府元龜)』의 조공 기록에 따르면, 측천무후(則天武后) 무렵에 오천축의 국왕들이 중국에 들어와 조공을 바쳤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불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지도로서 오천축도(五天竺圖)가 그려졌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사람의 성으로 축(竺)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축법호(竺法護)가 그 예이다. 또한 축도생(竺道生)처럼 중국의 승려가 축을 성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원래 뜻에서 벗어나 멀리 이국에서 건너온 희귀 물품에 대해 천축이라는 접두사를 붙이는 방법도 생겨났다. 흔히 기니피그라고 불리는 남아메리카의 설치류는 에도시대에 네덜란드인에 의해 일본에 들어온 것인데, '천축서(天竺鼠)'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관련자료

  • 책부원구(冊府元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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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고서 혜초(慧超)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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